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독일 쾰른대학교 음악학 박사, 노유경 Dr. Yookyung Nho-von Blumröder 합창-공동체의식과 결속력-음악은 평화로운 무기입니다. 결속력이 요구되는 코러스의(Chorus) 어원은 음악보다 춤을 먼저 상징합니다.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중요무형문화재 „강강수월래“처럼 „써클 댄스“의 의미가 바로 코러스의 어원입니다. 우리 조상은 평화를 깨트리려는 외부 침략을 춤과 노래의 연대 의식으로 물리쳤습니다. 손을 맞잡아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돌면서 동시에 기원했던 몸짓과 함께 부르던 노래의 어우러짐이 합창을 가르치는 단어의 어원입니다. 서양 중세 시대에는 음악을 종교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구분했습니다. 기악 음악은 세속적인 것으로 구분되었고, 종교적인 것은 유일하게 인간의 목소리였습니다. „나“ 자신의 개인성을 중시하는 서양 사회 속의 합창과 „우리“로 부터 시작하는 한국 합창의 진면목은 흥미롭습니다. 이화학당의 1909년의 합창단을 기반한 한국의 113년의 합창 역사는 세계적 양상과 흐름을 호흡하면서 독창적인 지형을 펼쳐 나갔습니다.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음악적 행위가 합창의 민낯 입니다. „ChorusNew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작은 삽 하나를 들고 산을 오르던 학창 시절이 있었다. 대통령부터 공무원, 시민, 학생, 군인 할 것 없이 모두가 묘목 하나씩을 심었다. 벌겋게 헐벗은 민둥산을 울창한 푸른 산을 만들기 위한 산림녹화운동이다. 어김없이 녹색 글씨의 '자연보호' 어깨 띄를 두르고 말이다. 땔감 부족의 궁핍한 시절이 지났고 연료도 연탄에서 가스로 바뀌면서 산은 푸르러졌고 울창한 숲도 조성되었다. 매년 식목일은 살아 있지만 그때 그 시절의 캠페인은 지난 것 같다. 지구 온난화, 탄소 중립 등 여전히 숲의 기능은 확대되어야 하고 방송의 자연인처럼 나무와 숲이 주는 자연의 위대함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 정권 교체기 갈등 치유, 합창이 통합 치료제 얼마 전 강원도 고성의 큰 산불과 울진의 화마(火麻) 역시 우리가 산을 가꾸는데 각별한 노력이 필요함을 환기시켜준 국가적 재앙이었다. 이에 식목일에 또 하나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면 어떨까? 날로 황폐해져 가는 인간의 마음의 숲 파괴다. 갈등, 반목, 질시, 미움, 증오 등이 증폭하면서 삶의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정권 교체기에 선거 휴유증은 우리를 더욱 삭막하게 한다. 이에 코러스 뉴스 창
K-Classic News 관리자 기자 | 이정일(주독한국문화원 문화사업팀장) 우리에게 K-드라마, K-팝이라는 단어가 익숙했던 시절, 2016년도 이곳 베를린에서 회장님과 K-클래식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던 그때부터 K-클래식의 브랜드화를 위한 회장님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악기를 통해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소통하고 소리로 감동을 들려줍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악기도 인간의 목소리만큼 우리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감정을 직접적으로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쁠 때나 슬플 때 늘 노래를 통해 우리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특히 합창은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감동의 순간을 우리에게 선물로 줍니다. 독일의 경우 독일연방합창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55,700개의 합창단이 있고, 2백10만명의 합창인구가 있습니다. 그중 60%정도는 기독교나 카톨릭 합창단이나, 그들은 종교 활동 이외에도 별도 문화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많은 독일인들은 유년시절부터 합창단 활동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것을 즐기며, 성인이 되어서도 각종 직업군에 종사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3년간 계속되는 코로나의 여파로 합창계가 가장 힘든 실정이지만 그 어려운 중에도 ‘코러스 뉴스’의 창간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이 신문은 일반 종이 매체의 신문이 아니고 인터넷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어디든지 그 소식을 전파할 수 있으며, 신문의 내용이 동영상을 통해서도 들려지고 보여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정보통신 시대에 접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의 세계에까지 즉 메타버스의 세계안으로 들어가는 시대에 접해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코러스 뉴스’가 이 시대에 어울리는 역할을 해줄 것을 믿습니다. “합창”은 우리의 기쁨이자 여러 소리를 하나로 만드는 조화의 예술입니다. 르네상스 시대 석학이자 작곡가인 윌리엄 버드(William Byrd, 1543-1623)는 “신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음악이며 그중에도 인간의 목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귀하고 아름다운 합창이 우리나라에 더욱 활성화되고 국민의 하모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창간된 ‘코러스 뉴스’는 합창계의 많을 소식을 나눌 것이며, 합창지휘자와 단원은 물론 일반사람들에게도 가까이 다가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창간을 위
K-Classic News 이백화기자 | 이 화순(문화예술 칼럼니스트, ㈜에이앤씨미디어 대표) 나와 다른 사람들과 화합하는 인성이 필요 ChorusNews가 합창 저널의 대표적인 매체가 되어 대한민국의 합창 발전에 큰 역할을 해나가리라 믿습니다. 여러 사람이 여러 성부로 서로 화성을 이뤄 노래하는 ‘합창’은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특히 사람의 목소리가 주는 멋짐이 폭발하는 합창은 예상치 못한 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리나무 십자가 합창단 등 프로 합창단의 공연도 국내 팬들의 팬심을 자극한지 오래됐습니다. 2011년 KBS 2TV ‘남자의 자격’의 청춘합창단 이후 전국 방방곡곡에서 시작된 아마추어합창단의 대중화는 ‘아마추어합창’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로 감상하기만 했던 합창을 직접 무대에서 노래하는 합창으로 체험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자의 자격’ 이전에도 학교에서 교회에서 합창단 활동이 있었지만 합창 대중화는 이때부터로 기억합니다. 현대사회는 날로 개인주의화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되면서 개인주의화는 더욱 가속화,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월간리뷰 김종섭 발행인 진리를 노래한다고, 합창이 아름답다고 힘껏 노래 부른다 해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강 건너 불구경일 수 있다. 합창은 본인들이 직접 경험할 때 비로소 물아일체의 경지를 체험하게 된다.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거대한 불꽃으로 승화할 수 있다. 그래서 합창은 합창의 세계로 이끌어줘야 하는 일종의 ‘매개체’가 있어야 한다. 그럴 때 ‘어? 이것봐라’ 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나 합창의 세계를 쉽게 검색하고 그 세계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인터넷 매개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나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는... 다행히 온라인판 합창 윤할유 ‘코러스뉴스’가 창간되어 그 일을 대신한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모래알처럼 흩어져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러 사람이 입을 모으면 천하를 갖지만 혼자서는 제몸하나 보존키 어렵다는 회남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합창은 여러 사람이 입을 모으는 ‘훈련의 장’이기에 코러스뉴스에 등장하는 수많은 합창활동에 함께 한다면 훨씬 풍요로운 현대적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합창은 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주고 받는 원리속에 살아가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강남 K클래식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편집위원회 모임 (23일 오후 2시) (박순영, 이미영, 김세호, 문성식, 김은정, 탁계석) 어떤 일을 하던 즐거운 마음과 보람이면 좋겠다. 합창은 모두가 기쁘고 힐링이 되는 것을 경험한다. 합창계가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고 있기에 이대로 가만있을 순 없다는 게 뉴스 태동의 배경이다. 종합적인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했다. 그렇다고 잡지나 카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총체성이 필요했다. 23일 오후 2시, 강남 K클래식조직위원회 사무실에 Chorus News 편집위원들이 모였다, 박순영 편집장(작곡가), 김세호(합창지휘자), 이미영(합창지휘자), 문성식 플레이뉴스 발행인, 김은정 사무총장과 탁계석 회장이다. (안현순 작곡가는 제주여서 참석하지 못함) 앞으로 코러스 뉴스의 방향은 (1) 합창계의 연주회 및 지휘자의 활동을 담아낸다. 종이 매체에서는 할 수 없는 동영상 탑재와 속보와 무한 확정성이 장점이다 (2) 작곡가의 악보 마켓이 개설되어 실거래가 이뤄질 수 있고 견본도 볼 수 있다. 개인의 보관 기능을 하는 카페나 홈페이지 수준을 훌쩍 뛰어 넘는 플랫폼 기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도형(한국사회공헌협회 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바야흐로 세계적 소프트파워 강국 대한민국의 전성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k'라는 브랜드는 이제 일부 매니아들만이 알고 즐기는 형태를 뛰어넘어 전세계의 문화트렌드를 선도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BTS는 이미 전설로 불리우는 수많은 해외뮤지션들의 다양한 레코드를 갱신하고 있고. 한국의 드라마, 만화, 영화 같은 창작물들은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서압도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등 과거에는 상상만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코로나시대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스마트 기기등을 이용한 문화 콘텐츠 소비등을 촉진시켜 K-콘텐츠들의 약진을 가져오는 긍정적인 요인도 존재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 전문 문화예술저널 코러스뉴스의 등장은 국내 문화예술인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서로 다른 영역에서의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써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코러스 뉴스를 중심으로 펼쳐지게 될 것이라 기대되는 K-합창의 등장은 세대갈등, 젠더갈등, 지역갈등으로 얼룩진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코러스뉴스. 여기 배움과 치유의 공간이 또하나 만들어졌군요. 합창은 평화이며 화합의 표상인데, 그 평화와 화합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는 생각에 감사할 따름이며, 무엇보다 K-클래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열정을 다해 주시는 탁계석 회장님께 깊은 고마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합창은 합창 하나만으로의 단순 장르가 아닌, 즉 칸타타, 오페라, 오라토리오 등등 코러스와 연관된 용어들만으로도 앞으로의 역할과 그 범위가 얼마나 커질지 한 눈에 펼쳐지는 듯합니다. 더불어 합창곡을 쓰는 작곡가의 소식은 물론이거니와 프로든 아마추어든, 어린이든 원로든 그 수준 여하를 막론하고 그 합창을 행할 국내의 많은 합창단들과 지휘자들에 관한 소식 또한 코러스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코러스 뉴스 창간은 음악발전을 위해 참으로 생산적인 일이라 여겨집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상향발전 되어가는 K-클래식의 행보에, 이번에 새로이 창간된 ‘코러스뉴스’가 탄탄한 힘이 되어주리라 여기며, 탁계석 선생님을 비롯하여 이 일을 위해 힘써 주실 편집장님과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기자님들께도 응원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코러스 뉴스’ 창간하는 탁계석 K클래식 회장 인터뷰 김은정기자: 합창뉴스 창간 배경이 궁금하군요? 탁계석 회장: 합창계가 직격탄입니다. 월급을 받는 직업합창단은 힘은 들어도 유지가 되지만 동호인 합창은 그 틀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때문에 소통하면서 위기를 극복해야죠. 오래전부터 구상했던 합창 저널을 그래서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김: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요? 탁: 종이 매체로 나오는 월간지가 하나 있지만 라이선스여서 우리 것의 내용이 부족합니다. 보관이나 기록성이 있지만 속보성과 전파력에서 한계가 보이죠. 이에 비해 인터넷 신문은 무한 확장이 가능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가 공유할 수 있으니 이런 시대의 흐름을 합창도 잘 탔으면 합니다. 정보는 물론 예산을 따는 지원금 소식 등 합창의 모든 것을 담을 것입니다. 김: 합창은 음악 장르 중 가장 숫자가 많아 SNS 특성과 잘 조합이 될 것 같군요. 탁: 그렇지요. 무한 지면에다 동영상 탑재가 가능하니까 홍보 효과 면에서 비교가 안되지 않겠죠,. 매체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어야 합니다. 젊은 세대에게 SNS는 생활이니까 앞으로 미래에 지속 성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