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고집, 습관, 관습, 율법, 제도, 하나를 두고 둘러싼 여러 가지 형태의 규제나 법이 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항상 자유다. 종이냐 ? 모바일이냐? 선택의 속도가 빨라졌다. 종이보다 모바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모바일보다 종이의 관습이 아직은 많다. 모바일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굿스테이지, 리빙 클래식뉴스,Kclassic News,강남구소비자 저널이 공연장에 팜플릿을 사용하지 말고 모바일로 바꾸기 캠페인을 하여 탄소중립운동에 참여한다. 언론은 비판, 감시기능이 있지만 선각자의 자세로 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세상을 읽고 창의와 혁신을 통해서 소비자와 시민을 이롭게 하고 행복을 주어야 한다. 독일과 한국을 잇는 쾰른대의 음악학자 노유경박사도 곧 인터넷신문을 창간할 것이란 소식이다. 종이는 종이끼리,모바일은 모바일끼리 놀다가 해져 물기 전에 Ai기자가 독식해 언론사 발행인으로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예전에 기사한줄 내려면 콧대높은 기자에게 밥사고 촌지를 줘야했던 시절~증기기관으로 달리던 기차만큼이나 아스라히 먼 이야기가 돼버렸다. 그러고보니 우리세대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혁명을 겪은
K-Classic News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 | 역사를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와 이세호 피아니스트 순천에는 한국가곡예술마을이 있다. 여러 유명한 음악가들에게 들어서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기악을 하는 필자는 가볼 기회가 없었다.올 초에 <독립>이라는 주제로 피아노와 여러 국악기와 함께 우리나라 이야기를 담은 역사적인 곡들을 앨범으로 출시했는데 우리 가곡을 연주 해주면 좋겠다는 관장님의 말씀에 우리 가곡들과 이번에 독립 앨범에 담은 몇곡을 함께 연주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짜보았다. 순천에는 몇 번 갔었지만 매번 길이 멀어 운전할 생각은 못하고 이번에도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려 했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기차역이나 버스정류소에서도 40분이나 북쪽으로 더 가야 하기에 고민을 했는데 마침 함께 연주하는 이세호 피아니스트가 전주에서 차로 출발한다기에 전주에서 만나 한국가곡예술마을로 향했다. 우리나라는 곳곳에 산이 많아 참 경관이 아름다운데 한국가곡예술마을로 가는 길은 산도 하늘도 너무 아름다워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고속도로를 나와 “고산로“에 진입하니 이제는 정말 시골 산길이다. 중간중간 갈림길에서 방향을 못잡아 헤메긴 했지만 그 마저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어떻게 나타날까? 착각과 오해는 어떤 관계일까? 인지와 인식 부재(不在)는 또 어떤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만큼 행할 수 있고, 아는 만큼 속도력을 갖는 것이다. 지하철 출구를 잘못 나왔을 때의 당혹스러움. 이러한 현상들이 선택의 방아쇠를 힘들게 한다. Ai가 나타나면서 인간들은 극심한 혼돈에 빠지기 시작했다.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어떤 선택을 쫓아야 하는가에 실시간 강요 당하고 있다. 사라지는 것과 생성되는 것의 급속한 파도타기 쉴 새 없이 사라지는 것 가운데 쉴 새 없이 새로운 것이 생성되는 시대다. 지하철과 길거리 신문 가판이 모두 사라졌다. 이미 모바일로 들어와서 Ai가 나와서 거대 방송사나 언론까지 SNS에 밀리고,백화점의 신종 택배 사업에 자리를 내주고 있지 않은가. 지구 환경을 생각하면서 종이 팜플렛을 쓰지 말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미 모바일 언론으로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굿스테이지가 팜플릿 모바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역시 누군가의 선택에 의해서 운명이 달라진다. 경쟁력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 했던가. 당신의 선택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바로크 악기 연주가 각광을 받으면서 클래식의 다양성이 전개되고 있다. 클래식의 대중화는 하향 평준화이지만 대중의 클래식화는 상승의 업그레이드다. 예술의 지향점이 보편타당성이나 평균치가 아니다. 차별성과 특별함을 통해 욕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예술이다. 누구나 하향성 기조를 따르다 보면 '식상 테이블'과 마주치고 만다. 창의력이 없는 사회에서 모방과 획일화는 가속을 받는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려는 문화는 전시 효과이지 수준을 끌어올리진 않는다. 여름날 땡볕에 물뿌리는 ' 방방곡곡 살수차'가 그렇다. 휙 하고 스쳐지나는 순간의 기능은 있지만 근원적인 해법이 전혀 못돤다. 방방곡곡 살수차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난듯하다. 국공립 예술 단체까지 가세하는 대형 살수차가 지역을 돌며 문화를 뿌리고 있다. 여의도 양반들 수준에 딱 어울리는 것이 '민심 표'와 궁합이 맞기 때문이다. 소외 지역에 보여주는 기능을 폄훼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 때가 있고 그것 하나만 하는 사이 문화가 더 이상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탄력감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뿌리고 지나가면 문화의 씨도 없고 일꾼도 없는데 농사는 누가 짖는가? 천수답 문화로 자생력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상념에 잡힌 '바다에 핀 동백꽃'의 작곡가 박영란 교수 무관심이 쌓여 망각이 되고 기억 상실이 참화를 부른다 여순 사건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동사, 즉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미래여야 한다. 지난 케케묵은 역사가 아니라, 뒤져봐야 알 수 있는 문헌이 아니라, 오늘의 생활에서, 삶에서, 살아 움직이고 호흡해야 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오페라다. 예술이란 그릇에 담는 것이다. 여순이 특정 분야 연구자들의 몫이 아니라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해야 한다면, 소통 문법인 공연장 무대에 올라야 한다. 여순이 그토록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협조하지 않는다. 관심조차 없다. 왜 그럴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오래 지난 과거이고, 잊기도 했고, 잘 모르기도 한다. 살기 바빠서 과거를 불러낼 여유조차 없다. 신세대에겐 전설 같을지 모른다. 그래도 관심을 끌어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아픔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기억을 소환해야 한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모두가 망각하면 미래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해야 한다. 그래서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고 하는 것이다. 역사책이나 문헌, 추모식으론 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좌) 그랜드 피아노 1번지 서상종 대표 탁계석 K클래식 회장(우) 예술의전당 건너 켠에 그랜드 피아노 1번지 영업장에 광고 그랜드 피아노 일번지. 예술의 전당 길 건너에 있는 이곳 야마하 총판 서상종 대표는 소문난 바로크 원전 악기 하프시코드 수집가다. 평생을 사비를 털어 모차르트,베토벤 시대의 악기들을 경매하너라 어마한 공력을 들인 분이다. 하반기에 목포옆 신안섬에 피아노섬이 만들어지고 고악기박물관이 들어설 것이라 한다. 이곳 양평카포레 미술관에서 바로크음악제(한국하프시코드협회와 K클래식이 공동 주최한 바로크 3일간의 축제(3일~5일)가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과 양평 카포레 미술관에서 격조있게 치루어졌다. 만시지탄, 우리나라가 바로크(barroco) 도입이 너무 늦었지만, 사회 적응으로 새로운 문화 지형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그 1탄은 "도시를 명예롭게 하는 사람들 100인"- 탁계석의 밤바다 콘서트 in 여수다. 바로크가 앞으로 클래식의 뉴(New) 성장 엔진이 될 것이다. 그래서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라 대중의 클래식화'에 앞장 서기로 했다.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라 대중의 클래식화로 새 출발 높은 것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모든 상품은 결제를 지향한다, 나도 그렇다 상품도 안 되는데 명예나 자존심만 지키려 한다면? 물론 개인의 선택이고 자유죠.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까에 대해 물을 필요는 있다는 겁니다. 상품이 되기 위한 노력, 상품이 되어서 지속적으로 팔릴 수 있다면,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누가 불러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미끼도 없이 낚시를 하는 어리석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 가져보자는 것이죠. 허송세월을 낚아달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죠. 어마한 시간이 소모적으로 흘러갑니다. 운동성을 가진 연주가나 창작의 영감이란 지속되어야 하는 원리를 갖고 있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이란 말도 있지만 멈추면 시동이 꺼져 내연기관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죠. 작품이란, 연주가란, 무대를 떠나면 생기를 잃죠. 공연장을 순회할 때 엔도르핀이 솟는다는 것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일종의 생리죠. 그렇다면 다시 질문을 이어서 (1) 내 작품이 알려져 있는가? (2) 내가 알려져 있는가? (3) 상품으로서 매력이 있는가? 이러 저러한 조건들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지원금을 받는 것은 좋지만 지속성이 어렵기 때문에 전적으로 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존경하는 작곡가 여러분 오늘 "한국 조각보" 음반 축하공연 겸 8분의 한국 여성 작곡가 분들과 그분들의 음악을 소개하는 강연연주를 잘 마쳤습니다. 미국에서 이미 2번 강연연주를 했지만 한국에서 5분의 작곡가님들을 모시고 그분들의 가곡을 설명하고 연주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깊고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저희가 8분들의 작품을 녹음하고 연주하게 된것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 연주 준비를 위해 애써주시고 성심것 도와주신 이남림 교수님, 강종희 작곡가님, 그리고 계속 관심과 사랑보여주신 이혜성 교수님. 오늘 오셔서 같이 자리를 빛내주신 이복남 교수님, 김미란 작곡가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건강 회복중에 계신 임경신 작곡가님 (속히 쾌차하시기를 강연연주중에도 기원 드렸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응원해주신 김지영 교수님, 안경아 교수님 (이제 곧 음대 학장님!), 또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한국 여성작곡가님들의 영원한 #1 Fan 이신 탁계석님께서 오늘 강연 연주에 대해 이렇게 프리뷰를 내주셨습니다~ 탁회장님, 언제나 선두에 서서 이끌어주시고 도전할수있는 용기와 조언주심 그리고 저희들의 든든한 지원자이면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고동록 경영자문 CEO, 이동규 경희대경영대학원교수, 윤학원 합창원로, 탁계석 K클래식회장 눈으로 코로 입으로 K클래식 확인하세요 그동안 K 클래식을 잘 홍보하고 글로벌 세계시장에 알리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필자는 오페라 4 작품, 칸타타 9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칸타타가 끝났으니까 본격적인 케이 클래식 공연 기획을 해서 좋은 공간에서 케이 클래식이란 무엇인가? 실체를 말해주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이번 하프시코드협회(이사장:송은주)와의 공동주최로 축제가 바로크 3회의 콘서트를 한 것을 기화로 케이클래식도 작곡가의 작품을 찾아 공연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우수한 공간들이 콘텐츠가 없어서 관객들과 만나는데 기능을 할 수 없다면 함께 노력해서 풀어가야 하는것이죠.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뿐만 아니라 양평 카포레미술관, 순천 한국가곡예술 마을, 여수, 마산도 있으므로 적어도 한 10개 지역의 관객 개발을 위해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케이 클래식이 기획과 마케팅을 하면서 진정한 K클래식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우리문화의 정체성은 물론 창작의 순환생태계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대본가. K클래식 회장이 포토존에 섰다 지금까지 9 작품의 간타타를 썼습니다. 때마침 국립합창단 창단 50주년에 베스트 칸타타 컬렉션이 있었는데 저는 그동안 국립 6작품 , 시립 합창단 1 작품, 민간합창단1작품, 여기에 최근 여민락이니까, 앞으로는 방향을 좀 바꿔서 하려고 합니다. 챔버 칸타타 창안해 작품의 다양성 만들어 갈 것 그러니까 역사 중심의 칸타타가 우선 규모 면에서 너무 장대하고 인원도 많아서 예산 문제가 걸림돌이 됐음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는 '챔버 칸타타'라는 새 양식을 만들어서 현재 칸타타의 3분의 1, 크게는 5분의 1 수준으로 악기 편성도 작게 해서 작품의 경쟁력을 높일까 합니다. 젊은 작곡가의 발굴을 통해 작품 스타일의 변화도 모색해서 한국합창의 새 도약을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앞으로 많은 단체들이 할 수 있도록 챔버 칸타타의 양식 창안에 한번 힘을 써봐야죠· 칸타타에 10년 걸렸는데 향토성 물씬한 진정한 K칸타타의 독창성과 고유한 색깔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합창에서도 스타 작곡가를 만들어야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니까 눈씼고 찾아내서 길러야 합니다. 국립합창단 창립 지휘자 나영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