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 Kiad 실용전문학교가 있는 지리산 아트팜 캠퍼스에서 일박을 하면서 예술의 환경, 생태적 글로벌한 창작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김성수학장,여수 심포니 강해수 대표, 또 남해에서 피자 사업을 하면서 독일마을 뛰어 넘는 '이탈리아 마을' 조성을 구상하고 있는 방기홍대표와 부인이 3시간 넘게 예술과 행정,아티스트 활성화,지원 기금 등 자생력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가 폭넓게 다루어졌다 . 방대표는 필자가 IMF 때 창립한 아버지합창단의 진주 아버지 합창단 지휘자였다 . 자녀들이 자라고 학비 등의 생활고에 부딪히자 음악을 접고 유학한 이탈리아로 다시 건너가 피자를 공부해 한국에서 사업에 성공했고, 현재 2만평의 땅을 구입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 그러면서 임진왜란 당시 일본 나카사키에서 노예시장이 형성되어 조선인들이 이탈리아로 팔려나갔는데, 이탈리아 한 지역이 안토니오 꼬레아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며 내년 한이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합동 오페라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것 아닌가. 조국을 그렸을 이들의 한을 풀어 주자며 역사 기록을 찾았다고 한다.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한복과 조화를 이룬 여민락 콘서트에 환호 비가 오는 덕수궁은 고요했다. 그러나 26일 서울 중구 소재 덕수궁 내 돈덕전에서는 120년 전 대한제국의 외교 무대가 재현됐다. 이날 문화재청은 100년 만에 복원된 덕수궁의 ‘대한제국 영빈관’ 돈덕전의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당시 한국 주재 12개국 해외 외교관,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한 것이다. 한복을 입은 해외 인플루언서와 외교관들이 기념 촬영을 하기에 바빴다. 그러니까 120년 후예들이 역사의 징검다리를 건너와 이렇게 만나다니 그 자체로 감격이었다. 돈덕전을 둘러보기 전에 석조전에서 이벤트가 열렸다. '홍매화 오르겔과 만나는 콘서트'로 탁계석 대본, 박영란 작곡의 여민락 사계의 1악장과 대금의 청송곡, 상주 아리랑 등이 오르겔과 협연하면서 한국의 선율미가 고스란히 흐르는 콘서트가 펼쳐졌다. 권점수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장은 “당초 건립 목적에 맞게 덕수궁 돈덕전은 세계와 만나는 공간, 문화유산 공공외교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개관 후 전시와 모임, 음악회·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라고 인사말을 해 박수를 받았다. 돈덕전 내에서 기념 촬영한 각국 대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세계적인 모지선 작가의 KClassic 을 그리다 멈추면 끝나는 예술 생태계 극복하려면 변화를 읽어야 붓을 놓지 않아야 한다. 붓을 놓는다는 말은 중단이고 끝이라는 뜻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쉴 새 없이 크로키를 한다. 생전에 해설가로 유명하였던 신동훈 화백은 매주 인사동에 크로키를 다녔다. 70이 넘어서도 젊었을 때 하던 크로키를 한 번도 쉬지 않고 트레이닝을 한다고 했다. 훌륭할수록 연습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인 것 같다. 운동선수가 멈추면 다시 뛰지 못하듯이 예술가들은 자기가 하는 작업을 중단 없이 계속해야 한다. 그래서 평론가의 글쓰기는 화가의 크로키다. 글쓰기를 놓지 않아야 하고, 그 글을 쓰면서 크리에이티브, 창의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먹물을 묻혀서 붓으로, 만년필이나 펜의 잉크로, 원고지에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 쓰던 글에서 이제는 입으로 쓰고 변환하는 시대에서 드디어 Cetpt의 등장이다. 이처럼 다양한 글쓰기에 변화가 왔지만 쓰는 것, 행위는 결코 멈출 수가 없다. 갈수록 편리해지는 글쓰기이지만 갈수록 글을 읽지 않는 세태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그림화되고 영상화되기 때문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글자 모르면 문맹이던 시절에서 키오스크 사용못하면 생활 불편을 넘어 생존못하는 시대로 급속 전환하고 있다. 그러니까 기계에 화내지 말고, 호흡 가다듬고, 천천히 하나씩 기술 익히는 습관을 가져야 노년이 즐겁다 . 로봇장난감 가지고 노는 손자, 손녀들과 대화가 가능한가? K-classic News가 독자 백만뷰를 향해 질주 본능이다. 포털과 구글검색으로 컬처 강자로의 급부상이다. 관객 개발 키오스크가 개발되면 상품인 티켓이 이를 통해 팔려나갈 것이다. 예당,국립극장 등 극장들도 빠르게 모바일 변화 중이다. 곧 종이 팜플릿이 사라진다. 더 편리한 세상으로 가는데 더 불편한 사람도 생긴다. 낙오병을 돌보지 못하는 우크라전쟁처럼 또하나의 키오스크 전쟁에서 생존법은? 케이클래식뉴스가 1일 2,500~3,000명이 봄으로서 기존 종이 잡지 3~4권의 독자뷰를 보이지만 아직 소비자 인식은 강건너다. 두시오~ 그래서 '강건너 불빛이 더 아름답다'아니겠소~잠실 뽕밭 사둘 것, 아쉬워들 하시지만 그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신화는 오늘도 진화중이다. 케이클래식뉴스 정보에 촉각을 세우시라. 새로운 땅 한 평, 바로 행복 텃밭 농부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양평에서 주말 농사를 지을 때의 탁계석 회장 내 것의 무엇을 소비자가 원할까? 홍수에 마실 물 없다고 하듯이 하나의 행위에 어떤 뚜렷한 가치와 목표가 있는지? 왜 해야 하는지? 내가 중심이 아닌, 내가 주어가 아닌, 내가 목적어가 아닌, 조사나 부사나 전치사가 되는 음악의 매개적 역할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상품이 되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 행위의 것 보다 훨씬 어렵다. 소비자 연구의 필요성이다. 극단의 참혹한 비극이 되어 버렸지만 억만장자의 재산과 목숨을 담보로 타이타닉호를 보려는 호기심은 또 무엇인가? 마약인가, 도박인가~? 호기심 천국의 광기인가? 당신은 참가비 3억에 생명,어마어마한 재산까지 판에 걸수있겠는가! 내 것의 무엇을 소비자가 원할까? 모두가 동일한 서양 레퍼토리 메뉴에서 공연장까지 와서 호기심을 충족하려는 것일까? 오라고 하기보다 찾아가는 것이 나을까? 아니 맞춤형 이벤트가 좋을까? 화두를 잡고 깊은 물음에 잠긴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Ai: K 클래식이 글로벌 창작 작품을 만들겠다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창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첫째, 삼고초려형 창작을 하려고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작곡가를 찾아가서 정중하게 작품을 의뢰하고 작가와 서로 깊이 있게 작품에 대해서 토론한 후 작업에 들어가는 겁니다. 물론 사전에 작곡가에 대한 여러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 있기 때문에 그 방향을 상호 치밀하게 해서 완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Ai:: 그동안 많은 작곡가들이 해외 공연에서 창작을 무대에 올렸는데요. 그렇지요. 일부는 지속 공연이 되는 현상도 아주 드물게 있었지만 아직은 우리 작품이 세계 어떤 표준에 등록됐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죠. 가만두어도 이곳저곳에서 발표되는 세계무대의 레퍼토리 화가 되려면 까마득하게 멀게 느껴지겠지만, 이 역시 하나씩 풀어나가 보려고 합니다. Ai::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작업 과정에 의견 조율도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작곡가의 창작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미쳐 보지 못하는 연주가들이 보는 세계나 관객의 관점이 있기에, 통섭해서 어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세계적 작가로 평가한 프랑스 미술평론가 호제 부이오(Roger Bouillot) 프랑스 미술평론가 호제 부이오(Roger Bouillot)가 “시간의 역사 속에서 발견되는 영적(靈的)이고 심미학적인 것이 모두 집결되어 그의 그림에서 다시 재현된다. 문학의 장르 중 시(詩)에서만 표현되어 이해가 가능한 단어들처럼 그의 그림은 마치 우리 인간의 현실의 삶과 닮아 있는 듯하다"라며 “강창열 화백을” 평가했다. 호제 부이오 평론가는 제1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과 베니스 국제비엔날레, 바젤 국제비엔날레 심사위원과 세계 예술사 및 관련 저서가 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는 등 세계적인 권위의 평론가다. K클래식 조직 위원회와 한국예술비평가협회는 “강창열 화백의 작품성이 한국의 정체성과 동양미학의 승화감을 보여주는 작품성에 깊이 공감하여 앞으로 K 클래식 창작과 함께 동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기악, 성악의 작품들로 시장 개척의 패러다임 전환을 구상중이라고 했다. ‘강창열의 열린 시간’(Open Time)은 콘서트 제목이기도 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장르의 융합을 넘어 영상 등 소비자 욕구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회장 | 워커힐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회에서 여순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 입니다 이번 여순 오페라 '바다에 핀 동백꽃'에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대본 작가를 뛰어 넘어서 여수라는 도시가 여순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행정은 또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협조를 하고 있느냐? 여순 사건은 살아있는 동사냐 아니면 과거의 역사책을 보거나 문헌을 뒤져야 하는 명사화된 박제형인가? 하는 것을 현장 확인하고 싶은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칸타타 9편을 썼고, 오페라는 이번 작품이 다섯 번째이기 때문에, 이 오페라를 통해서 여수의 문화 수준, 행정, 사람들의 인식, 도시의 인프라, 이런 것들을 총점검해 보고 싶습니다. 여수를 좀 배우고 싶고, 만나보고 싶다는 거죠. 시장님에서 부터 시의회 의원님들, 엄청난 자료의 연구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여순 사건의 아픔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생각을 후세대에게 전하고 싶은지를 좀 알아 보자는 것이죠. 여수는 엑스포에 이어 2026 섬 박람회로 다시 한번 도약의 변곡점을 맞았다. 그래서 어느 도시보다 잠재력이 풍부하고 비전을 품고 있죠. 그 어마한 비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2023년 6월 1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노유경 리뷰] 전통과 실험-풍물- „혼불8-맥 脈“ - Google 검색 2023년 관현악 시리즈 „전통과 실험“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이며, 위촉 작곡가들에게 우리의 전통예술 중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제시하고 작곡가들이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관현악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올해의 주제는 „풍물 <농악>“이다. 관현악 시리즈 „풍물“은 2023년 6월 1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 김성국 지휘로 연주되었다. 3 개의 위촉 작품이 (임준희, 장태평, 도널드 워맥) 인터미션 전에 연주되었고, 인터미션 이후 박범훈의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 관현악 „신모듬(전 악장)“이 사물 광대 박안지, 김한복, 신찬선, 장현진에 의해 협연 되었다. 임준희 작품 „혼불8-맥 脈“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 시리즈 „전통과 실험“을 오프닝 했다. 맥은脈 힘이고 흐름이다. 맥은 관계이며 연관이다. 맥은 순환이다. 부정부패와 신분 차별에 저항하는 시대 정신을 들려주는 숨결이다. 현재의 시간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심영철 작가(수원대 교수) Dancing Garden - '물의 정원' [탁계석 칼럼] 피아노 소(小)협주곡을 보는 또 하나의 시선(視線) - Google 검색 신상품 발명이 시장을 개척한다 음악 사조에서 새로운 양식이 탄생하는 것은 앞 사조에 대한 반항이다. 그 반항이 변화를 이끄는 핵심이다. 그렇다고 그 반항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거대한 흐름의 물줄기를 바꾸려는 창조의 에너지가 비축돼야 가능하다. 모험, 도전, 용기, 신념, 철학이 함께해 주어야 한다. 한계에 이르렀을 때 자연은 스스로 변화하는 생태계를 갖고 있지만 인간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탐험가도, 개혁자도 있는 것 같다. 구원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에 반발해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갈릴레오가 그 엄중한 중세의 공포 하늘 아래서 목숨을 걸었기에 위대한 역사 인물이 된 것이다. 소(小) 피아노 협주곡? 우습게 보이는가? 절대 우습지 않다.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을 이 땅의 피아니스트들의 한숨과 눈물, 소리 없는 아우성을 들으며 자가 깨다 하면서 나온 신(新)발명품이다. 오직 배운 대로, 가르쳐 준대로,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