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그림자를 밟으며, 북망산을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고독을 반려한 마음은 슬프기도 하다. 누가 있어만 싶던 묘지엔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탁현욱 작곡가 탁현욱은 서울예고(사사: 강은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사사: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사사: 김성기, 유병은, 이영조)를 졸업하고 빈국립음대 작곡과에서 대위법과 작곡(사사: Dietmar Schermann), 오케스트레이션(사사: Ertuğrul Sevsay), 작곡(사사: Michael Jarrell)을 공부하고 학사,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독일 바이마르 현대음악제 작곡콩쿠르에서 2위, 청중상을 수상하였으며, 벨기에 Sorodha 국제 작곡콩쿠르에서 특별상, 청중상을, ISCM 폴란드 지부에서 주최한 Kazimierz Serocki 국제 작곡콩쿠르에서 3위,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수원대, 장신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K-Classic News 굿스테이지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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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굿스테이지 바로 가기 공공예술, 불판을 바꿔야 산다 모방을 넘어 혁신과 창조가 살아야 우리 것을 등한시하고 외국의 레퍼토리에만 경도되는 것이 부끄러운 자화상일 수 있다.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서구에서 수입된 장르이지만 유학을 통해 오늘의 기술력에 다 달았다면 이제는 우리 것과의 균형도 맞춰야 한다. 아시다시피 예술이란 게 앞선 것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때로는 혁명을 하면서 시대 예술이 창조되지 않던가. 기존의 것에 익숙해 안주한다면 예술의 욕망은 잉태하지 않는다. 부퐁논쟁(Querelle des Bouffons)은 18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벌어진 오페라 논쟁으로, 프랑스의 고전적 음악 전통과 이탈리아의 혁신적 음악 스타일 중 어느 것이 우월한가를 두고 당대 지식인들이 논쟁을 벌인 것이다. 독일 오페라 바그너 역시 이탈리아와는 다른 독자적인 것으로 ‘총체예술(Gesamtkunstwerk)’ 개념을 내 놓았다. 바그너와 베르디는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전혀 산맥이 다른 오페라 봉우리를 세웠다. 우리는 언제까지 콩쿠르에 취해 모방만 할 것인가? 지난 반세기 이상 공공예술이 우리를 이끌어 왔고 그 주도성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
K-Classic News 관리자 | 굿스테이지 2025 1월 (전체) 굿스테이지 2025 1월호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동영상)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굿스테이지 11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