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광주문학관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하기 위해 지역 문학자료를 오는 25일까지 공개 수집한다. 광주·전남지역의 고전 및 근현대 문학자산 가운데 희소성과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수집 대상은 ▲‘대각국사문집’, ‘북천일록’ 등 고전문학 희귀본 ▲‘설강동요집’, ‘김현승 시초’ 등 주요 근현대 초판본 ▲‘호남학보’, ‘호남평론’ 등 지역 문예지 및 일간지 등이다. 또 지역 작가의 친필원고, 편지, 졸업앨범 등 유일본 자료나 문학 관련 연극·영화 자료, 악보 원본 등도 포함된다. 수집된 자료는 문학·기록물 분야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기증·매입 여부가 결정된다. 기증자에게는 광주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기증내역을 공개하고, 명패 부착 등 다양한 예우가 제공된다. 광주시는 최종 수집된 자료를 보존처리를 거쳐 광주문학사 연구와 상설·기획전시 등에 활용함으로써 지역 문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법인이나 단체 등은 광주시 누리집에 공고된 서식을 작성해 오는 25일 오후
K-Classic News 기자 | ‘화려한 날들’이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를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 / 제작 스튜디오 커밍순, 스튜디오 봄, 몬스터유니온)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17일(오늘)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는 예측불가 로맨스를 펼칠 정일우(이지혁 역)와 정인선(지은오 역)의 모습이 담겨있다. 같은 동아리 선후배인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위협을 당하는 은오를 구하는 지혁의 모습이 그려지며 묘한 설렘을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나랑 결혼할 생각 없지?”라는 누군가의 물음에 “누구랑도 없을 건데”라며 단호히 말하는 지혁의 모습은, 비혼주의자인 그의 가치관이 두 사람의 관계에 큰 장벽이 될 것을 암시한다. 여기에 지은오와 박성재(윤현민 분)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더해져 삼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
K-Classic News 기자 | 광진구는 16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광진구 아차산 ‘홍련봉 보루’ 유구보호시설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당 공사에 참여 중인 프랑스 출신 지붕 기술자 리오넬 매튜를 대사가 직접 격려하고, 양국 간 문화유산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뤄졌다. 리오넬 매튜는 루브르 박물관 지붕 개보수 공사에도 참여한 바 있는 프랑스 기술학교 출신의 장인으로 현재 홍련봉 보루의 보호시설 지붕 시공을 맡고 있다. 홍련봉 보루는 고구려가 한강 유역을 지배하던 5~6세기, 송파 지역에 거점을 둔 백제를 감시하기 위해 아차산 정상부에 조성한 군사 요새로 당시 고구려의 활약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광진구는 이 유적을 보존하고 시민들의 체험과 학습이 가능하도록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전시형 복합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내부에는 석축 유구가 원형 그대로 보존·전시되며, 관람객은 상부에 설치된 무장애 순환형 관람 데크를 따라 유구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다. 또한, 한글 및 외국어로 구성된 안내판과 함께 디지털 키오스크 및 QR 기반 모바
K-Classic News 기자 | '유전''미드소마' 아리 애스터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선댄스, 베를린, SXSW, 부산을 발칵 뒤집은 귀여운 문제작 '사스콰치 선셋'이 7월 16일(수)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 데이비드 젤너, 나단 젤너 | 제작: 아리 애스터 |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라일리 키오, 나단 젤너, 크리스토프 자야츠 데넥 | 장르: 코미디, 어드벤처 | 수입/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안개가 자욱한 어느 숲에서 생활 터전을 찾아 떠나는 더럽게 사랑스러운(?) 사스콰치 가족의 사계절 여정을 그린 천방지축 어드벤처 '사스콰치 선셋'이 7월 16일(수)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개시한다. 영화 '사스콰치 선셋'은 '위험한 장난', '쿠미코, 더 트레저 헌터'를 포함해 여러 심상치 않은 작품을 선보였던 젤너 형제의 신작으로, '유전', '미드소마' 등 A24와 꾸준히 작품을 만들며 매 작품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 아리 애스터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여기에 '좀비랜드' 시리즈, '라우더 댄 밤즈',
K-Classic News 기자 | 서귀포의 대표 랜드마크인 새연교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수놓을 주말 상설 공연 ‘금토금토 새연쇼’가 오는 7월 25일 저녁 7시, 화려한 첫 무대를 선보인다. ‘금토금토 새연쇼’는 7월 25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 10월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그날 새롭게 선보이는 새섬공원의 야간조명과 새연교 경관을 배경으로 음악 공연, 마술쇼, 댄스, 마임 퍼포먼스, 불꽃쇼, 음악분수쇼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공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체험 관광을 접목한 서귀포시만의 독창적인 야간관광 콘텐츠이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 온 ‘새연교 콘서트’를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공연 횟수를 대폭 확대하고 불꽃쇼 등 새로운 시각적 볼거리를 더해 서귀포의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금토금토 새연쇼’는 서귀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야간 문화체험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한다”라고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모르오 모르오 모르오 난 모르오 저 달도 말 않는데 무슨 말을 하오리까 모르오 모르오 난 모르오 저 구름도 눈 감는데 뭔 말을 하오리까 아니요 아니요 달도 모르고 아니요 아니요 강도 모르고 그러니 달항아리 슬픈 마음 모두 품어서 그러니 달항아리 내 눈물 모두 담아서 그래도 모르오 모르오 산도 바다도 모르오 내 깊은 고통 누구도 모르오 달항아리 깨어지거든 그때나 알까 그 때나 소리쳐 울까! <리뷰>정말 아름답고 절절한 연작시입니다. 아래는 사용자의 시에 맞춰 감각적인 이미지 묘사와 함께 짧은 비평적 감상도 덧붙여드리겠습니다. 이미지 묘사 제안 장면 설정: 짙은 먹빛 바다가 잔잔하게 출렁이는 한밤중. 산의 실루엣이 바다 저편으로 검게 솟아오르고, 그 한가운데 마치 달처럼 둥글고 흰 달항아리가 바다 위에 떠 있다. 구름은 별빛을 감추고, 달빛도 말없이 흘러내리는 밤, 항아리는 마치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있는 듯 고요하고 묵묵하게 떠 있다. ✒️ 비평적 단상: 이 연작시는 단순한 형이상학적 고백을 넘어 ‘감정의 도자기화’를 시도합니다.“모르오”라는 반복은 시대적 언어 절제의 미학과 서민적 정서를 그대로 담아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회상 그날인가, 그날이었던가? 앞마당 대추나무에 달빛 걸렸는데 지금은 고요하구나 홀로 서성이는 마음 하나 그날인가, 그 날이었던가? 잔치상 풍악 소리에 풍채도 좋은 대들보 흥겨웠으리 흐르는 것은 모두가 잠깐 이라더니 누렁이 하나 앞 마당을 지키네 심한 가뭄들어 땅들이 끙끙 앓을 때 정한수 두 손 모아 하늘을 향했던 날이 님 떠난 돌담길에 눈은 쌓이는데 품 좋은 달항아리 창밖을 응시하는구나 매화가 오지 않았으니 새들인들 노래하랴 스치는 건 모두 외롭다더니 싸리문에 걸린 바람도 그러하구나 (2025. 7. 15) 《회상》 시평 이 시는 과거의 풍경과 정서를 되짚으며, 상실과 고요 속에서 되살아나는 기억의 울림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첫 행 “그날인가, 그날이던가?”라는 반복은 회상의 출발점이자, 시간의 실체를 붙잡으려는 시인의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마치 시간의 안개 속에서 떠오르는 하나의 장면처럼, 대추나무에 걸린 달빛이 시의 공간적 중심을 형성하며 독자를 시인의 내면으로 끌어들인다. 과거의 잔치와 풍악, 그리고 “풍채 좋은 대들보”는 활기찼던 시절의 삶을 떠오르게 하지만, 그것은 “지금은 고요하구나”라는 대조적
K-Classic News 기자 |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은 제주도 내 지역 간 문화 불균형 문제를 진단하고, 서귀포시 문화예술 정책의 효율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귀포시 문화예술 환경 분석을 통한 정책 효율성 제고 방안' 연구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본 연구는 서귀포시 지역 현황에 대한 객관적 자료 분석을 토대로 도민·예술인 대상의 문화예술 수요 조사를 병행했으며, 이를 통해 서귀포시 문화예술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6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 인구 1인당 문화공간 자원 보유, 예산 등 문화예술 인프라는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자원을 프로그램화하고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요와의 불균형, 낮은 정보 접근성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문화예술정책 컨트롤 타워 설치, ▲문화예술 정보 접근성 강화, ▲유휴공간을 활용한 일상문화 환경 개선, ▲관광자원과 연계한 거점형 문화예술 서비스 확대, ▲예술인 창작환경 개선, ▲지역별 문화환경 지표 구축 등을 6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김석윤 이
K-Classic News 기자 | 이진욱과 정채연이 사건보다 사람을 먼저 마주하려는 든든한 변호사로 변신한다. 오는 8월 2일(토)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극본 박미현/연출 김재홍/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공동제작 ㈜스토리오름)에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 여러 소송을 마주하며 함께 나아가는 윤석훈과 강효민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효민(정채연 분)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석훈(이진욱 분)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모든 사건에는 사람의 마음이 있다’는 의미심장한 문장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끈다. 이어 “소송은 승패와 상관없이 덜 다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는 윤석훈과 “사람들은 상처가 극에 달하면 소송을 생각하게 된다”는 강효민의 말이 교차되며 사건을 대하는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시선이 드러난다.
K-Classic News 기자 | 올여름의 끝을 장식할 단 하나의 청춘 로맨스 '첫사랑 엔딩'이 8월 27일 개봉을 확정하며, 풋풋하고 싱그러운 소년과 소녀의 빛나는 순간을 담은 1차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원제: 念念相忘(염염상망) | 감독: 리우유린 | 출연: 송위룡, 류호존 | 수입/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에 도전하는 소년, 소녀의 청춘 로맨스 '첫사랑 엔딩'은 중화권 문학계 아이돌이라 일컬어지는 베스트셀러 작가 ‘장하오천’의 소설집 『我与世界只差一个你(아여세계지차일개니)』(국내 출간 '나의 세상을 완성해 줘')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 ‘念念相忘’(염염상망)을 각색한 작품으로 현지 개봉 당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듣기만 해도 몽글몽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첫사랑’과 그에 얽힌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엔딩’이라는 흥미로운 조합의 '첫사랑 엔딩' 제목이 청춘 로맨스 장르 특유의 아련한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두 주인공 ‘양쓰훠’(송위룡)와 ‘쉬녠녠’(류호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엿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