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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과학관, 기술과 아이디어의 만남…창작자 축제 '메이커 페어 서울' 9월 개최

‘2025 메이커 페어 서울’ 참여 메이커 6.15~7.20까지 모집…AI, 로봇 등 11개 분야

 

K-Classic News 기자 | 인공지능(AI), 로봇,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이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場)인 ‘메이커 페어 서울(Maker Faire Seoul)’이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열린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시민들이 직접 창작활동에 참여하는 ‘메이커 페어 서울’ 참가자를 6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창의적 사고와 실천을 중시하는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고, 메이커 커뮤니티와 트랜드를 선도하기 위해 미국 메이크커뮤니티(Make Community co.)와의 공식 라이센스 계약체결을 맺어 지난 2023년부터 ‘메이커 페어 서울(Maker Faire Seoul)’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과학적 사고력 향상과 실습이 가능한 공간인 서울시립과학관 앞마당에서 열리며, 전통 수공예부터 디지털 제조기술까지 융합된 전시를 선보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발명품과 기술을 공개하고, 관람객과의 소통을 통해 기술 기반 창작활동의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메이커 활동은 전통적인 창작기술과 최신 디지털 제조기술 등이 결합해 현재와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본이 된다”라며, “과학관은 이러한 흐름을 현장 교육으로 연결하고, 지역 기반의 창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함으로써,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시민 참여형 실천 현장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도 탁월할 것”이라며 장소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메이커 페어 서울’ 참여 분야는 AI, 로봇, ESG, 수공예, 청소년 발명 등 11개로,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서울시 누리집 및 ‘메이커 페어 서울’ 누리집(makerfaireseoul.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① AI: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AI융합 메이커 프로젝트 창작 사례

② 로봇: 서비스로봇, 로봇팔 등 자동화 기계 및 장치 등 제작사례

③ ESG: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제해결 적정기술 및 융합사례

④ 수공예: 홈데코, 테이블웨어 등 생활용품 아이디어 창작물

⑤ 목공: 나무를 활용한 창작과 발명, 체험 놀이 등 사례

⑥ 탐사탐험: 생활 주변, 우주, 심해 등 탐사를 위한 아이디어 사례

⑦ 새활용: 버려진 장난감, 커피박, 플라스틱사출 등 새활용 사례

⑧ 청소년발명: 청소년들의 상상과 발명, 특허, 창업 사례 전시

⑨ 퍼레이드: 웨어러블한 대형 메이커 작품 퍼레이드 운영

⑩ 모빌리티: 태양광을 활용한 엔진, DIY자동차 등 전시 및 체험존

⑪ 일상생활 : 생활 속 창작/아이디어가 구현된 모든 사례

 

또한, 시는 ‘메이커 페어 서울’ 본 행사 외에도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전행사를 기획 중이다. 오는 6월 21일에는 ‘AI시대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서울 퓨처랩에서 ‘메이커 워크숍’이 열린다. 유튜브 채널 ‘긱블’의 박찬후 대표, 아티스트 신승백·김용훈 듀오 등이 참여해 AI 코파일럿(copilot), 로봇 기술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며,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과 협업해 로봇 기반 체험부스도 마련한다.

 

앞서 시립과학관에서는 지난 2월에는 G밸리 산업박물관에서 ‘메이커 데이’를 개최했고, 4월 대한민국 과학축제에서는 무동력 미니카 체험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 삶의 곳곳에 스며드는 이 시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인간 고유 창작활동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았으면 한다”라며, “서울시립과학관 주최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메이커 페어 서울에 메이커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