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사흘간 열전 끝에 20일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제주도체육회관에서 ‘함께 나눈 열정으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를 주제로 열린 폐회식에서는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행정시체육회장 등 선수단과 도민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도민체전을 기약하며 2026년 제주에서 개최될 제107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 의지를 다졌다.
이번 도민체전은 ‘어우러진 도민화합, 백세시대 건강체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포츠와 문화, 혁신기술이 어우러진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1만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올해 도민체육대회는 67개 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감동의 순간을 선보였으며, 수영, 사격, 역도, 육상에서 34개의 신기록(도 신기록 4, 대회 신기록 30) 등 총 34개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체조 종목 현채원 선수는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모스트-컵은 성산읍과 제주 중앙중학교가 차지했다.
특히 2025년을 기념하고 제107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총 2025명의 제주 각계각층(읍면동 자생단체, 농 수협, 제주은행, 제주도장애인체육회, 4 3평화재단, 제주SK FC, 의용소방대, 해녀 등)과 체육회 종목단체가 도내 전역을 거친 성화봉송을 하며 도민체전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은 대회 기간 중 육상, 수영, 스쿼시, 역도 등 경기장과 선수단 상황실을 찾아 선수들과 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
폐회식은 YS트리오 공연팀의 현악3중주(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공연,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성적 발표, 종합 시상에 이어 내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서귀포시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폐회를 선언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다과회를 겸한 리셉션 형식으로 진행돼 선수단이 지난 3일간 땀과 열정을 쏟아부은 시간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폐회식에서 “무엇보다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그라운드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 성화 봉송자들을 포함해 함께 응원한 도민들까지 스포츠를 통한 하나됨의 가치를 체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대회 준비에 힘쓴 참여단체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체전을 통해 도민 모두가 내년 제주에서 열릴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진성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오영훈 지사, 이상봉 의장,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협조해 준 경찰, 소방대원, 해병전우회,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도민 여러분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학교·생활·전문체육의 유기적 육성과 생활체육의 보편적 확대를 통해 ‘건강한 도민과 행복한 제주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도민체전도 100년의 전통으로 이어지는 제주 대표축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