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제주 신진청년작가 기획초청전의 마지막 순서로 김소라 작가의 개인전 '愛, 憎, 그럼에도'를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관계에 내재된 모순적 감정을 탐구한다. 작가는 친밀한 관계 속 애증과 같은 복잡한 양가감정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작가는 이러한 모순을 받아들이고 초월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작품에 담아냈다.
특히, 식물의 섭리를 통해 이상적 관계의 본질을 제시한다. 서로 포옹하고 연결되는 모습을 통해 긍정적 관계성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의도했으며, 비가시적인 인간관계를 자연의 모습에 투영한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제주신진청년작가 기획초청전을 통해 8월 '원미전', 11월 '김정윤 도예전'을 선보였다. 제주청년작가전과 연계한 기획전으로, 신진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도내 젊은작가들의 창작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인관관계에 대한 섬세한 예술적 통찰을 담은 이번 전시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