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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악회 창립 60주년 기념 특별전 ‘한라산’개최

한라산 옛 모습, 제주 산악활동 변천사 등 사진자료 전시…7월 19일~10월 31일 산악박물관

 

K-Classic News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제주 산악문화의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7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는 ‘사진으로 읽는 한라산(漢拏山)’은 제주산악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제주의 산악활동과 한라산의 변천사를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1964년 제주 최초의 산악단체로 창립된 제주산악회는 지난 60년간 제주 산악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한라산 철쭉제와 만설제 행사를 주관하며 지역 산악문화를 선도해 온 제주산악회의 발자취를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제주산악회의 활동이 제주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간 과정을 보여준다. 1974년 대만 옥산, 북미 매킨리, 남미 안데스, 아시아 히말라야,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 세계 명산 등정 기록은 제주산악인들의 도전 정신과 함께 제주를 세계에 알린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이다.

 

전시회에서는 60년간의 제주 산악활동 변천사와 함께 한라산의 옛 모습, 현재는 폐쇄된 등산로 등 아련한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제주의 산악문화가 걸어온 길을 통해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60년의 제주 산악활동과 그리운 한라산의 옛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이 제주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애정과 이해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읽는 한라산’ 전시는 1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산악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