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양산시립박물관은 지난 25일 ‘삽량의 밤을 수놓다 2024 달빛 고분 야행(夜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석해 아이들과 합죽선 부채 만들기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전통 차와 떡 나누기 행사장에서는 맛있는 꽃차와 떡을 즐겼다.
특설무대에서는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졌는데 조선마술패의 현란한 전통 마술쇼와 함께 올해 특별히 초청한 전문 놀이꾼들이 보여준 판굿, 버나놀이, 소고놀이, 12발놀이 등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공연에 시민들은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빛 고분 산책’에는 사전 접수한 30팀 100여명의 참석자 외에도 현장에서 참여한 시민들까지 200여명이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고분 사이를 걸으며 역사 해설을 듣고, 간이 무대에서 열린 해금과 가야금 연주회도 감상하면서 천오백년전 삽량시대로의 시간여행을 즐겼다.
한편, 이번 야행 행사의 일환으로 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시민 강좌 수강생의 ‘우리 문화재 그리기’ 작품 전시회가 열렸는데, 양산의 대표 문화유산을 각자의 솜씨로 선보여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작품 전시회는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시립박물관에서 개최한 2024 달빛고분야행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행될 다양한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