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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평가보고회 개최

29일 제주도청 한라홀서 기관·부서별 성과 및 개선방안 논의

 

K-Classic News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 신장과 국민 대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대해 주요 추진 성과와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창범 4·3유족회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실·국 및 행정시와 4·3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추념식 준비 TF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올해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추념식 행사 전 궂은 날씨에 따른 실내외 행사 개최 장소 변화에도 신속히 대처했으며, 추념식 경과보고, AI 유족사연, 추모공연으로 이어지는 구성과 기획이 돋보였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추념주간에는 4·3전야제, 영화‘그날의 딸들’, 연극‘바람의 소리’ 문화예술 공연, 유족 간담회, 생존 수형인 위문 등이 이뤄져 도민들과 함께 깊은 감동과 위로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개선사항으로는 기상악화에 따른 실내 전환될 경우 실내 수용인원이 제한돼 참석규모 축소에 따른 기준과 교통문제 등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과 주 행사장에 유족채혈 부스 마련, 도 유족회 부녀회 차 봉사 운영 통일, 미래세대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 의견이 제시됐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오늘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개선안을 면밀히 검토해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4.3추념식이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게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정부 대표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2025년까지 추가 진상조사 마무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