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 기획전 '내 인생의 찬란한 순간들‘ 전시가 오는 3월 8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 사는 문희중씨(75세)의 미술 컬렉션 30여 점으로 구성된 소장품 전시다. 문희중 회장은 서귀포에서 망고농장을 운영하는 농사꾼이자 사업가이면서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안목을 지닌 미술 컬렉터로도 알려져 있다. 서울 출신으로 1971년에 제주에 정착한 그는 은행장이었던 부친의 그림 수집에 영향을 받아 지난 50여 년간 틈틈이 그림을 수집했다. 그의 소장품은 고미술에서 한국 근현대작가 작품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소치 허련, 천경자, 남관, 권옥연, 이만익, 김인승 작가뿐 아니라 제주 예술가들에 대한 애정과 후원이 각별했다. ‘폭풍의 화가‘로 알려진 제주 출신 변시지 작가의 작품을 비롯하여 서예가 소암 현중화, 화가 이왈종, 강요배, 고영우, 김택화의 작품이 눈에 띄게 많은 이유다. “제주에서 보낸 50여 년의 삶을 돌아보니, 그래도 그림이 있었다,”는 소장가 문희중씨. “그림을 소장하는 기쁨은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들이 아닌가 싶다,”라며 이번 소장품 전시를 앞둔 남다른 감회를 피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지난 2월 26일(일) 막을 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Encounters) 부문에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 <삼사라 Samsara>(로이스 파티뇨 감독)가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로이스 파티뇨(Lois Patiño) 감독의 <삼사라>는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불교 서원의 어린 승려와 잔지바르의 5살 소녀, 그리고 새끼 염소를 주인공으로 삼아 극명한 문화적 차이를 시각화한 작품이다. <삼사라>의 이번 수상 소식은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의미가 깊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이 칸 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거둔 최초의 성과이기 때문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Encounters)는 2020년 신설된 경쟁 부문으로,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의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하는 섹션이다. 미학적으로 대담한 성과를 이뤄낸 작품들을 선정하는 부문인 만큼, 심사위원들은 올해 <삼사라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국립정동극장의2023 시즌 ‘창작ing’ 사업이 연극 ‘누구와 무엇(The Who & The What)’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국립정동극장_세실은 예술가-관객-작품을 이어주는 창작핵심기지로서, 다양한 장르와 창작자의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창작ing’ 사업을 통해 공연예술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장르별 전문가의 추천 및 열린공모를 통해 총10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국립정동극장_세실은 다채로운 장르의 실력있는 창작자들의 실험과 도전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립정동극장 ‘창작ing’의 첫 공연인 연극 ‘누구와 무엇’이 3월 16일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22년 7월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의 공연된 작품은 퓰리쳐상 수상작가 에이야드 악타(Ayad Aktar)의 작품으로, 2023년 국립정동극장 ‘창작ing’ 사업의 전문가 추천작인 ‘초이스온(Choice on)’ 부문에 선정되었다. ‘창작ing’ 첫 번째 작품, 에이야드 악타의 연극 ‘누구와 무엇’은 무슬림의 전통을 고수하고자 하는 부모 세대와 미국에서 자란 현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이 국제경쟁 출품을 시작하였다. BIAF2023 국제경쟁은 장/단편 본상 16개 부문으로, 역대 최고인 총 상금 6,200만원을 시상한다. 출품 대상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완성된 애니메이션 작품에 한하며, VR경쟁 부문은 올해부터 진행하지 않는다. 출품 기한은 단편(단편, 학생, TV&커미션드, 한국 단편)은 6월 30일까지이며, 장편은 7월 31일까지다. 단편 대상 수상작에는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출품자격을 부여한다. 출품 신청은 BIAF 홈페이지(www.biaf.or.kr)와 필름프리웨이(www.filmfreeway.com/biaf)를 통해서 가능하다. 단편 선정작 발표는 8월 BIAF 공식 홈페이지에서, 장편 선정작은 9월 기자회견에서 공개한다. 한편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은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뮤지엄 산(관장 안영주)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안도 타다오(安藤忠雄) -청춘>>전시를 진행하며 그에 맞춰 안도 타다오 초청 강연회 ‘꿈을 걸고 달려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안도 타다오의 특별 강연 ‘꿈을 걸고 달려라’는 급변하는 세대와 환경에 따라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안도 타다오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한정된 자원, 식량, 에너지는 고갈되고 있는 현재, 인간은 어느 분야에서 든 늘 지구 전체를 생각하며 활동해야 한다.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전해주기 위해 건축가로서 일하며 꾸준히 고민해 왔다. 그 고민과 생각의 과정을 소개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 1941~)는 물과 빛,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하고 바람, 나무, 하늘 등 자연과 긴밀하게 결합한 건축을 선보이며 현대 건축사에서 중요한 건축가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강연은 그의 회고전인 <안도 타다오-청춘>전시와 맞물려 그의 자연을 그대로 품은 건축 역사의 맥을 짚어 줄 것으로 보인다. 안도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지난 2015년 설립 된 제이케이아트컴퍼니(JK)는 그동안 ‘창의적인 콘텐츠는 문화예술의 힘’이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힘써왔다. 특히 9년차 되는 시점인 올해는 두개의 큰 프로젝트가 새롭게 발표되는 해이다. 먼저 융복합미디어아트 콘서트인 '앙리 마티스_色을 노래하다'와 미디어아트 전시인 '프랑스 아틀리에 컨버젼스 뮤지엄_ 모네, 루소, 고갱, 마티스' 전을 선보인다. 앙리마티스 '色을 노래하다'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주최, 제이케이아트컴퍼니(JK)가 주관해 오는 3월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려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하게 될 이번 콘서트는 손태진, 존노, 대니구, 신현선, 문재원과 앙상블 스피리또, 그라운드 잼 탭 댄스가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신춘콘서트로 올려지는 만큼 봄 햇살처럼 화사하고 따뜻한 작품들과 명곡으로 구성되었다. '모든 색은 함께 노래한다. 음악에서 화음처럼 모든 색은 합창에 필요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음표 하나는 색채이다. 음표 두개는 화음을 이루고 삶을 이룬다.' 앙리 마티스의 이말처럼 음악과 그림과의 조화를 통해 내면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던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기자 | 나래코리아(대표 김생기)는 오는 3월 2일(오후 6시) 인사동경인미술관에 위치한 '늘마중'에서 제 24회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나래코리아 주최 전야콘서트 조인식을 피아니스트 강소연과 함께 거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박진철 지휘자가 이끄는 전주소년소녀합창단, 라보체 합창단,시나위 국악팀, 강소연 피아니스트가 1부를 담당하고 2부에는 소프라노 송난영, 바리톤 석상근이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전주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이고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의 가수 이상우가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야 연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하게된다. 피아니스트 강소연은 이번 콘서트에서 쇼팽협주곡 1번 2악장, 영화 피아니스트에 나온 쇼팽 녹턴 C Sharp minor, 그리그 협주곡, 터키 행진곡, 왕벌의 비행 등 a minor 의 명곡들을 피아니스트 강소연이 직접 메들리로 엮어서 강소연의 "Medley in A Minor"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동 '늘마중 조인식' 행사는 이번 전야음악회에 출연하는 강소연 피아니스트와 조인식을 거행하며 김종근 미술평론가가 피아니스트 강소연 인터뷰어로 나서는 한편 이번 음악회에 대한 이야기들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성남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 국립합창단 칸타타 '훈민정음'이 제주 서귀포시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대규모 편성의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서귀포시는 국립합창단과 공동기획해 대한민국의 대표적 역사와 문화를 담은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립합창단은 ‘훈민정음(訓民正音)’뿐만 아니라 조국의 혼, 달의 춤, 동방의 빛, 코리아 판타지 등의 소재로 매년 새로운 한국 창작 칸타타를 관객들에게 선보여 왔다. 이번 합창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리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한글의 창제 과정·반포내용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은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의 지휘로, 작곡 오병희, 극본 탁계석, 오병희, 각색 및 연출에 안지선이 기획한다. 협연자로는 국내·외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2023년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에서 주인공 ‘교진’ 역할로 함께할 아역배우 2명을 선발한다. 만 11세(2011년생 이후 출생자) 미만 남자 어린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12월 19일(월)부터 30일(금)까지다. 최종 선발된 배우는 2023년 3월부터 연습을 시작한다. 이후 4월 26일(수)부터 5월 6일(토)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공연과 5월 한 달간 진행되는 지역 순회공연에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2021년 초연한 작품으로 국립극장 캐릭터 ‘엔통이’와 함께 친숙한 동요를 아름다운 국악 연주로 선보이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다. 공연은 말이 늦어 감정 표현이 서툰 ‘교진’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친구들과 함께 노는 날보다 혼자 악기를 두드리며 노는 날이 더 많은 ‘교진’이는 ‘엔통이’ ‘까르르’ ‘까칠이’를 만나 악기나라를 여행한다. 이들은 함께 동요를 부르고 놀이도 하며 가까운 친구가 되고 그 과정을 통해 ‘교진’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국악기 설명과 동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