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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2023년 구강서원 춘기향례 봉행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사)구강서원보존회(이사장 고문구)가 10일 오전 10시 30분 구강서원 내 숭도사에서 윤영찬 중구 부구청장 및 지역 내 기관단체장, 유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춘기향례를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으로는 윤영찬 중구 부구청장, 아헌관으로는 이동식 유림, 종헌관으로는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이 추대됐다.


이날 봉행 행사는 울산 유학의 연원인 유학자 문충공 포은 정몽주 선생과 조선 중기 정주학의 대가인 문원공 회재 이언적 선생을 추모하고 유덕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수조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사)구강서원보존회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춘·추기 두 차례 향례를 봉행하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에 분향례를 올리고 있다.


또 한문 교실 및 다도 교실을 운영하는 등 강학 기능을 수행하며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구강서원은 1679년(숙종 5년) 울산 유학의 연원인 포은 정몽주 선생, 회재 이언적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1694년(숙종 20년) 구강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아 200여 년 동안 강학과 교화, 제사 기능을 이어왔으며,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됐다가 지역 유림들의 지속적인 복원 활동을 통해 2003년 2월 현재 위치에 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