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항준·김규리·안희철 ‘진로 토크 콘서트’ 청소년·학부모 참가자 모집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진로 코칭, 2023년 2월 2일까지 300명 선착순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주한프랑스대사관, 에스팩토리와 함께 XR콘텐츠 전시 ‘디지털 노벰버 2022 둥글게 둥글게, 디지털 써클’을 개최한다. 11월 19일부터 26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운영한다.


콘트에 따라 이번 전시는 VR(가상현실)⋅XR(확장현실)은 헤드셋을 착용하는 관람의 특성상 개인적인 경험에 가까웠기에 함께 모여서 감상을 공유하지 못했다. 이러한 관람형태를 탈피해, 올해의 ‘디지털 노벰버’는 흩어진 관객들을 포용하는 ‘원형’의 이미지를 담아 ‘둥글게 둥글게, 디지털 써클’을 타이틀로 정했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XR작품을 관람하고,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파티 및 세션을 열어 관객들이 작품 관람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전시 첫날인 19일에는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자음악 뮤지션 Rémi Klemensiewicz와 김익명이 선보이는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와 디제잉 파티를 선보인다. 전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노느니 특공대의 김형석 작곡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마인드 유니버스'의 김진무 감독이 가상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는 스페셜 토크와 노느니특공대의 가상밴드 ‘사공이호’의 클로징 DJ 파티가 이어질 예정이다. 내가 원하는 텍스트를 치기만 하면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AI 포토월’과 전시 관람 후기를 남기면 경품을 증정하는 ‘랜선 담벼락 이벤트’ 등도 마련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판타스틱 진로 토크 콘서트’를 2023년 2월 4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최한다.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김규리, 안희철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판타스틱 진로 토크 콘서트’는 꿈을 찾는 청소년과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 코칭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은 초등학생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도 신청 가능하다. 단체로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BIFAN 홍페이지 내 공지사항 ‘판타스틱 진로 토크 콘서트’ 게시물 페이지에서' 한다. 2023년 2월 2일(목)까지 300명 선착순으로 받는다. 교육비는 전원 무료다.


강연은 장항준 감독, 김규리 배우, 안희철 변호사가 맡는다. 먼저 장항준 감독은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1996) 각본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라이터를 켜라'(2002), '불어라 봄바람'(2003), '기억의 밤'(2017) 등을 연출했다. '북경반점'(1999) 각본과 '귀신이 산다'(2004), '끝까지 간다'(2014),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2020) 등을 각색했다.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2010), '드라마의 제왕'(2012) 극본을 쓰고 '싸인'(2011) 극본·연출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들어 왔다. 최근 해체 위기의 모교 농구부에 부임한 신임 코치와 여섯 명의 선수들이 전국 대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리바운드' 촬영을 마치고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국 이민가정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극화한 '오픈 더 도어'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관객들을 만났다. 유쾌한 이미지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팟캐스트 '씨네마운틴'과 tvN '알쓸인잡'에서 MC로도 맹활약 중이다.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로 데뷔한 배우 김규리는 데뷔작으로 백상예술대상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어 '아프리카'(2002), '하류인생'(2004), '가면'(2007), '미인도'(2008),, '하하하'(2010), '풍산개'(2011), '인류멸망보고서'(2012), '사랑해! 진영아'(2013), '화장'(2015)과 드라마 '학교1'(1999), '현정아 사랑해'(2002), '한강수타령'(2004), '무신'(2012), '60일, 지정생존자'(2019) 등 40여 편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펼쳐내면서 각광받았다.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2022)에서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상처투성이인 상류층 여인과 이 여인과 외모가 똑 닮은 자유로운 영혼의 교포 여성으로 등장,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인상 깊게 입증했다.


안희철 변호사는 부천고·포항공대·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으로 법무법인 디라이트에서 스타트업 및 기업·금융·부동산 자문과 민형사 송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 경험을 쌓았다. 한국엔젤투자협회·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창업진흥원·한국특허정보원·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청년창업꿈터 등을 비롯해 다수의 스타트업 유관기관에서 자문 및 강의를 진행했다. 스타트업 법률자문단의 단장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1년 세계적인 법률전문 미디어 ‘아시아 리걸 비즈니스’에서 올해의 젊은 변호사 9인에 선정됐다. 2022년 법률잡지 ‘리걸 타임즈’에서 한국의 주요 로펌에서 활약하는 기업법무 시장의 차세대 주자를 선정하는 ‘라이징 스타즈’(Rising Stars)로도 선정됐다. '투자계약서 가이드북', '스타트업법률가이드 2.0' 등을 출간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3명의 전문가가 어떠한 노력과 과정으로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는지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영화계와 법조계에 꿈을 가진 청소년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판타스틱 진로 토크 콘서트’는 BIFAN의 창작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올해 영상 콘텐츠 창작분야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하는 실습 프로그램 ‘판타스틱 크리에이터 스쿨’에 이어 기획한 교육사업이다. BIFAN과 아이지니어스가 주최, 부천시·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도가 후원한다.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