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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한류 담아낼 인재 양성 기관 K-Conservatory 태동한다

분야의 전문가들과 커리큐럼, 방향 모색할 것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KClassic 회장. Oikos University, USA 총장 김종인

 

 

유학 만능 시대 끝나고 , 이제는 우리 것으로 경쟁력 확보해야 

 

세계의 콩쿠르 우승자도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대학은 존재감을 잃어 가고 있다. 일부 대학의 작곡이 폐과(廢科)가 되면서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인구 감소와 경제난이 겹쳐 유학은 이제 한 시절의 철지난 외투의 모습이어서 썰렁하다. 다녀 온 유학생들로 넘치지만 갈 곳도, 설 곳도 없다. 서구문화를 쫒아만 가던 수입 예술에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 만시지탄, 이제는 우리 것을 가지고 경쟁력을 만들어가야 할 때가 아닌가.

 

29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앞 코스모스 악기사 스타인웨이 전시장에서 미국의  Oikos University, USA 총장 김종인 과 K클래식 탁계석회장이 MOU를 체결했다. 그간 고심해 오던  K콘서바토리의 태동(胎動)에 운을 떼는 첫 신호탄이다.   

 

아카데미가 이론에 빠져 현실 외면하기보다 시장의 요구에 충실해야 할 때 

 

“모든 게 변하고 시절을 따라 교육의 요구도 달라진다. 그 시장 요구에 충실한 교육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생존력의 인재를 길러내야 할 때가 왔다. 분야의 전문가들과 커리큘럼을 짜고 방향을 잡아 가면서 한국형 K콘서바토리의 정착으로, 우리의 찬연한 전통문화의 바탕아래 오늘의 창작 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며, 신(新) 한류인 K컬처, K클래식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을 수 있도록 음악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