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소나기, 도깨비 동물원, 달나라에 간 공룡. 3편 오페라 창작 중에서 첫번째 쓴 작품이 소나기다. 황순원 원작을 오페라 대본으로 개작한 소나기는 2008년에 초연된 이후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이어진 작품이 김은혜 작곡가의 '도깨비 동물원'이다. 김현우 작가의 동화를 각색하여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독일의 베를린 문화원에서 초연되었다. 지난해부터 강원오페라 오성룡 단장에 의해 무대에 올랐다가 올해 약간의 손을 봐서 완성도를 더 높였다.
11월 16일 공연 예정인 '달나라에 간 공룡'은 화성시에 세계 유일의 우리나라 상징 공룡인 코리아 케라콥스 화성엔시스가 있어 이를 소재로 한 것이다. 세 작품의 성격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볼수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어린이 오페라 페스티벌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엔 어린이 오페라가 많지 않기때문에 이 작품들을 잘 홍보해서 문화재단이나 문화원 등에서 공연한다면 K오페라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해서도 좋지 않겠는가.
200석, 300석 규모가 적합하리라고 보는데 전국에 유휴 공간이 넘치니 마케팅을 잘하면 사업이될 가능성보 보인다. 아무튼 K 클래식은 오페라 저변 확대를 위해서 홍보에 주력하고자 한다. 교과에서 소홀한 우리 학교 환경이 날이 갈수록 어린이 정서가 거칠어 지고 있다. 학자들은 AI 시대가 오면서 역사적으로 가장 창의력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이구동성이다. 예술에서 창의의 샘을 발견하는 것, 이 역시 부모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