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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공예전문기관 손잡고 '유리‧금속공예 전문 클래스' 개설

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 큐브의 전문인력‧장비 활용 ‘공예 전문 클래스’ 공동 운영

 

K-Classic News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이 공예인의 창작과 전시·교육을 지원하는 전문기관과 손을 잡고 협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리와 금속공예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단순한 체험형 수업이 아니라 정식 장비와 도구가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전문인력과 함께 완성도 있는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공예박물관(종로구 안국동)은 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 큐브와 협력하여 '공예 전문 클래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7월 29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첫 공예 전문 클래스인 ‘공예로 반짝이는 하루’를 시작으로, 앞으로 클래스가 열릴 때마다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열리는 ‘공예 전문 클래스: 공예로 반짝이는 하루’는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50명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신청 단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공예 전문 클래스'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심화 과정에 대한 수요를 확인, 26일 공예인들의 창작부터 전시까지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 큐브(노원구 공릉동)’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정식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 큐브는 스튜디오, 다목적 라운지(전체 약 280평 규모)와 도자·금속·유리·목공·디지털, 5개의 공예 소재를 다루는 전문 장비(63종 110여 개) 및 인력을 갖추고 있다.

 

작년 시범 프로그램에서는 자녀 동반 가족 10팀을 대상으로 옻칠·도자·유리·금속, 4가지 소재로 식기류 세트(유리 머들러·컵·은포크·옻칠 그릇) 등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공예 전문 클래스' 프로그램은 ▴소재별 이론 지식과 공예기법 탐구 ▴전문 장비·도구를 다루는 실습 ▴장신구 최종 제작으로 구성돼 재료 물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 착용이 가능한 장신구를 창작해 낼 수 있게끔 진행된다.

 

유리공예는 유리 가열, 모양 변형, 램프워킹(Lampworking) 등 여러 가지 기법과 공정을 통해 참가자가 ‘물방울’, ‘프릿(Frit)’, ‘꽃’, ‘나뭇잎’ 중 한 가지를 택하여 유리 펜던트를 제작한다. 금속공예는 톱질로 모양을 재단하고 줄질, 사포질, 문양·망치 각인, 불질을 통해 원하는 질감과 형태의 은 펜던트를 만들어본다.

 

7월 29일부터 진행되는 '공예 전문 클래스: 공예로 반짝이는 하루'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 50명을 대상으로 5일간 진행(참가비 무료)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 큐브와 함께 앞으로 ▴공예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공예 분야 인적 네트워크 활용 및 교류 등을 수행,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구축해 온 공예 인프라가 시너지를 만들어 내 더 풍부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공예 창작 활동을 폭넓게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다양한 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공예 분야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