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밴쿠버 포트무디청소년 오케스트라 자랑스러운 오케스트라, 코리아의 저력이다

2022년 9월 청소년 오케스트라 대상 수상과 밴쿠버 지회장 임명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의 축하글 

 

누구에나 소중한 것들이 있다. 그것은 때와 장소, 위치와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르다. 중요한 것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기에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래도 안목이 높을수록 멋진 것을 선택하고 가치를 획득한다.

 

공부만 죽으라고 해야 한다고 믿는 것과 암기보다 자율과 창의를 바탕에 두는 것이 좋다는 입장 또한 그래서 엇갈린다. 여기에 포스무디 오케스트가 있고 그 중심에 스테라박예술감독이 있다. 음악이 얼마나 청소년의 정서와 일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가? 이를 실천하는 오케스트라의 진가를  콘서트를 통해서도 확인하지만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더 느낀다. 오늘의 청소년들이 게임에 빠지거나 나혼자여서 친구관계가 예전만 못하다. 아이들 공동체로 오케스트라 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사회성을 이루는 아름다운 꽃밭이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화음에 마음과 정서가 녹아 있다. 서로에 귀 기울이며 균형과 조화를 배운다.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물을 주고 영양분을 주어야 한다. 이들이 어른보다 나은 생태계 환경을 가꾸는데 '순수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말로만 아이들이 미래라 말하지 말고 오늘이 바로 지금이 미래라는 생각이 중요한 이유다. 멀리서 본 오케스트라이지만 자랑스럽다. 한국인만 하는 저력이 아닌가? 화이팅이다!

 

2022년 9월 K클래식조직위원회로 부터 밴쿠버 지회장 위촉장을 받고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