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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치유와 희망, 그리고 동행’ 마음 건강 토크콘서트 성료

행복심리학자, 서은국 교수의 ‘행복 고래를 찾아서’ 강연 호응

 

K-Classic News 기자 |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포항 촉발 지진 6주년을 맞아 2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9일 흥해 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지진 회복의 달 ‘마음 건강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치유와 희망,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피해를 경험한 주민들 간 치유 경험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재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치유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많은 트라우마센터 이용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와 함께 본인이 경험한 재난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노력한 솔직한 경험을 전달하는 극복 사례 발표도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특히 힐링 치유 토크 강연에는 행복의 기원 저자이자 행복 심리학자 서은국(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강사가 ‘행복 고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행복의 본질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관점의 행복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서는 △포항시립합창단 공연 △흥해농요보존회 공연 △포항북부소방서 재난 안전 심폐소생술 체험 △한동대 CGLAB&메타몽 팀의 가상현실 체험 및 디지털 미디어 전시 △치유 인생네컷 △느린 우체통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2019년 개소부터 현재까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는 지진 등 재난 피해자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 관리까지 영역을 확대해 시민들의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재난 심리지원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