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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온기 나눠요!” 성북구 안암동 자원봉사캠프의‘사랑의 촛불 밝히기’

어르신들의 생일을 함께하며 인적연결망 형성, 안부확인을 통한 ‘안녕캠페인’ 전개

 

K-Classic News 기자 | 성북구 안암동에서 지난 25일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촛불 밝히기’ 행사가 펼쳐졌다.

 

안암동 자원봉사캠프와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4년 ‘홀몸어르신 생일케이크 전달하기’로 시작해 2018년 ‘생신상 차려드리기’로 확대됐다. 올해까지 310명의 어르신에게 생신상차림을 전하며 주민들이 몸소 홀몸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끊임없이 실천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생신을 홀로 보내시는 어르신들을 염려하며 어르신들 가정에 직접 방문, 5종의 반찬으로 구성된 생신상 음식과 이불, 파스, 식음료 세트 등 10여 종의 선물을 전달, 생신잔치를 열어 축하의 인사를 나눴다. 또한 어르신들에 외로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반려식물도 함께 전하며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안녕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생신 상차림을 받은 윤**어르신은 “어렵게 살고 있어서 주변 주민들에 도움을 받는일이 종종 있는데, 주민들이 생일까지 축하해주니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보답을 할 수 있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꼭 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몇 번이고 방문한 봉사자의 손을 잡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계완 안암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어르신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봉사해주신 봉사자분들과 협의체 위원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여 어려운 주민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안암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