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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섭 문화심리] 메디치 효과 - 르네상스의 에너지

A Better Me
꿈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다양성의 빅뱅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메디치 효과  Medici Effect

 

 

 

 

 

 

 

 

 

 

이질적인 요소들이 다양하게 얽히고설킬 때

큰 에너지를 분출하게 되는 것을

메디치 효과라고 부른다

 

 

 

 

 

 

다양성의 빅뱅이다  Big Bang of Diversity

 

 

 

 

 

 

 

 

메디치 가문 The Medicis

단테, 갈릴레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마키아벨리 등

당대의 과학자, 문화, 예술인, 작가, 철학자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였으며

 

 

이들의 활약으로 이태리 피렌체는

르네상스라는 찬란한 꽃을 피울 수 있었다

 

 

 

 

 

 

 

 

다양성의 빅뱅 Big Bang of Diversity

 

 

 

생물자원이 가장 풍부한 곳은

이질적인 요소들이 뒤엉키는 곳에

가장 왕성한 생명력이 꿈틀거린다

 

 

 

 

강과 강이 만나는 어구, 혹은 강과 바다

혹은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갯벌

이런 곳에 가장 다양한 생물군이 숨 쉬며 살아간다

 

 

 

 

인류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시기는 르네상스였을 것이다

 

 

 

 

르네상스는

화가, 조각가, 과학자, 시인, 철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얽히고설키면서

인류를 중세의 암흑에서 구한 찬란한 문명기였다

 

 

 

 

 

그것을 가능했던 것은 예술가들에게

재정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메디치가 덕분이었다

 

 

 

 

 

 

서양에는 14세기 무렵부터

귀족들이 예술가를 후원해주는 제도가 있었다.

그런 제도 덕분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적인 유산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이다

 

 

 

 

메디치 가문도

이런 전통을 따랐지만 훨씬 더 적극적이었다.

그것은 아마도 금융업으로 돈을 번 것에 대한 일종의

속죄 의식이었을 수도 있다

 

 

 

중세 유럽에서 대금업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유대인들이나 하는 아주 천한 일로 여겼다. 그래서

후원사업에 더욱 적극적이었는지도 모른다

 

 

 

 

 

 

메디치가는 당대의 예술가

조각가, 과학자, 시인, 철학자, 금융가 등

다양한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해준 것 외에도

이들이 함께 어울려 교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다

 

 

 

 

여기서 핵융합처럼 폭발한 에너지가 바로 르네상스였다

 

 

 

 

이질적인 요소들이 다양하게 얽히고설킬 때

큰 에너지를 분출한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기업에서도

서로 다른 성향의 인재들을 함께 뒤섞어

배치하는 제도가 생겨나고 있다

 

 

 

한 사람의 지시에 의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수직적인 조직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수평적인 조직인 셈이다

 

 

 

 

전자 연구소에 철학도를 배치하는가 하면

수학도가 맹위를 떨치는 디자인 회사도 생겨나고 있다

 

 

 

다양한 요소들이 어울려야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에너지가 분출된다는 의미이다

 

 

 

 

 

 

메디치 가문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돈으로 권력과 명예 모두를 누린 메디치 가문에는

집안에 내려오는 유전적 질환이 하나 있었다.

가문의 구성원 모두가 지독한

근시 nearsighted 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중세의 이탈리아, 그 중에서도

메디치가의 활동 근거지였던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안경 산업이 크게 발달했다. 이런 오랜 전통이 이어져

이탈리아의 안경 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탈리아 안경은 세계 시장에서

28%의 점유율로 1위이며  패션안경만 볼 경우에는

40%의 점유율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역시 메디치 가문 덕분이다

 

 

 

 

 

 

 

 

 

 

 

 

 

 

 

 

 

내가 운명을 몰라도 

운명이 나를 찾아 올 것입니다

 

 

이 변덕스러운 세상에서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뜻밖의 능력자 입니다

 

 

 

 

원종섭   Won  Jong -Sup

시인,  영미시전공 교육학 박사, 대중예술 비평가  

K-Classic News 문화예술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