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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광탄도서관, 2023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성료

‘세계를 만나러 가는 길, 의주대로 그리고 광탄’

 

K-Classic News 기자 | 파주시 광탄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인 ‘세계를 만나러 가는 길, 의주대로 그리고 광탄’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9일부터 시작해 9월 23일 후속 모임으로 마무리된 이번 강연은 총 6강으로 진행됐다. 의주대로와 지역사에 대해 ▲정요근 서울대 역사학과 교수 ▲이윤희 파주지역문화연구소장 ▲이재석 향토역사학자 ▲신민경 파주시청 학예사 ▲조복록 파주문화해설사가 강연했다.

 

광탄면은 고려부터 조선시대의 남북을 연결하는 유일한 국도였던 의주로가 통과하는 지역이다. 옛길 의주로변에 형성된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현재까지 잘 남아있으며, 그 노선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고 있어 의주길의 원형을 갖추고 있다.

 

이에 광탄도서관은 단순히 의주대로라는 이론 강연으로 그치지 않고, 의주로변에 있는 고려시대 국립 숙박시설인 혜음원지를 비롯해 용미리마애이불입상, 윤관장군묘 등 탐방을 통해 내가 사는 공간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고유문화 가치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파주에 이사 온 지 12년이 되어,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봤으나 표면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강연과 탐방을 통해 파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니 애정이 생기고, 내 고향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