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남아메리카에서 맹활약중인 자랑스러운 박종휘 지휘자

내년 2월 남아메리가 심포니오케스트라 창단한다

K-Classic News 이백화기자 | 

 

K클래식 박종휘 - Google 검색    K클래식 박종휘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박종휘는 작년 4월부터 코르도바주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코르도바는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도시다. 하지만 박물관, 미술관은 물론 남미 최초로 대학이 설립 (1651)이 되었을 정도로 문화예술의 역사와 깊이가 배어 있는 도시다. 도심 중앙에 있는 레베르타도르 산마르틴 극장에는 교향악단, 합창단, 발레단,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9개의 예술단체가 상주중이다. 


박종희는 코르도바 주립교학단 외에 LA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 수석객원 지휘자, K클래식 조직위원회 예술총감독, 세계 지휘자협회 사무총장, 라틴 아메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르도바 주립교향악단을 맡게 된 계기는?

 

2919년 지휘 콩쿠르의 지도교수 및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면서 코르도바에 왔다. 2021년 피아니스트 브르노 겔버의 초청으로 객원지휘를 맡게 되었는데, 이후 단원들의 투표를 거쳐 2022년부터 상임 지휘자로 임기를 시작했다. 

 

낯선 도시일 수도 있었을 텐데 코르도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파라과이의 음악재단(Sonidos) de la Tieera)은 2002년에 설립되었는데 파라과이의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오케스트라에서 교육을 맡을 지휘자를 찾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파라과이에 터를 잡고 10년을 살았다. 파라과이의 수도(아순시온)에 위치한 국립 아순시온 대학 교수와 아순시온 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파라과이 국립교향악단 수석객원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아순시온이 복잡하고 시끌벅적한 도시라면 코르도바는 조용한 도시였고 그 분위기가 매력적으로 닥아왔다.  

 

코르도바를 살펴보면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 이런 도시에서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을 것 같다.

 

젊은 지휘자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 지휘 콩쿠르를 코르도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코르도바는 조용하면서도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로 손꼽힌다.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곳도 많다. 무엇보다 음악적인 자원도 풍부하다. 코르도바 주립교향악단과는 9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악단이고, 100년이 넘는 역사와 이탈리아 식으로 지어진 리베르타도르 산 마르틴극장도 있다.이 콩쿠르는 2024년 2월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파라과이, 콜롬비아, 미국,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라틴 아메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어떤 프로젝트인가? 

 

팬데믹 시기에 만든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이다. 인종이나 계층의 구별 없이 인류에게 필요한 사랑, 교육, 평화를 음악과 함께 추구하고자, 2024년 2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남미 15개국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코르도바 주립교학단의 한국 공연도 기획중인가요? 

 

2024년 8월에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을 비롯해 7일간의 미국 투어 공연이 있긴 하지만 한국은 미정이다. 하지만 2026년쯤에 한국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싶다. 아르헨티나에는 한국의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그들이 문화와 예술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LG 대기업의 후원 아래 솔오페라단이 남미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코르도바 주립교향악단과의 향후 일정은 어떤가? 

 

6월과 7월에 오페라 나비부인을, 8월, 베토벤의 교향곡 제 9번 합창을 선보인다. 브에노스 아이레스 주립극장에서 발레 ‘지젤’ 음악을 지휘하고, 9월에는 아르헨티나 국립청소년 교향악단 , 7월에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