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글로컬 시대 위한 지역 기반 유교문화 네트워크 강화”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충청유교의 세계화 위한 실질적 교류·협력 관계 다짐

 

K-Classic News 기자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은 18일 사단법인 백록학회(이사장 윤두식), 사단법인 한옥체험업협회 충남동남권역 문화재돌봄센터와 유교문화진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대학당에서 진행됐으며, 세 기관의 대표를 비롯 각 기관의 대표단과 한유진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두 단체는 모두 논산지역에 바탕을 두고 지역 유교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앞장서고 있으며, 아울러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학술활동과 보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백록학회는 2004년 창립되어 2019년 사단법인으로 등록됐으며, 논산지역에 바탕을 둔 유서 깊은 학회이다. 백록학회는 매년 지역의 유교문화와 인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기호유학의 정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울러 문화재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생생문화재’ 사업을 다년간 추진, 지역과 함께하는 학술·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옥체험업 협회에 소속된 충남동남권역 문화재돌봄센터는 2022년 1월,충청남도 동남권역 6개시군(부여·논산·공주·금산·서천·계룡) 문화재 448개소에 대한 예방관리와 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됐다. 돌봄센터는 문화재의 보존, 사전예방, 모니터링을 위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인력을 관할지역 문화재에 파견하여 문화재 관람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우리지역 소중한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백록학회와 돌봄센터는 각각 한유진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교문화 진흥을 위한 연구협력 △유학자료와 출판물 등 학술정보에 대한 상호 교류 △전시 및 유교문화 콘텐츠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전통문화와 인성교육 연수에 대한 상호협력 및 지원 △기관 시설물의 상호 이용 협조 △기타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폭넓은 교류를 진행해 나가는데 서로 합의했다.


협약식에서 한유진 정재근 원장은 “충청유교가 한국유교의 발전과 진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유교문화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연대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오늘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한유진은 충청의 학문과 문화재 보존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두 기관과 진일보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한유진 관계자는 “지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 되는 글로컬시대, 지역의 역할은 커지며 지역에 바탕을 둔 세계화가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지역에 기반한 학술단체, 문화재 돌봄 센터와 맺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한유진은 글로컬 시대에 대비하는 실질적 교류협력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