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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악회, 불멸의 춤을 만나다> 역량의 작곡가들이 춤의 원형과 현대를 재해석하다

장르 융합으로 세계 수출품 K-Art's 의 현장을 보자!

<동서악회, 불멸의 춤을 만나다> 역량의 작곡가들이 춤의 원형과 현대를 재해석하다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 회장 | 국제 교류 콘텐츠로서의 비전이다 실제 음악회를 보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의 구성만 보아도 강렬한 흥미를 유발하는 동서악회의 '불멸의 춤을 만나다'.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소리를 다루는 창작에서 진일보해 우리 문화 원형의 하나인 춤을 테마로 풀어내는 이들 창작자들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평소 접할수 없었던 것의 호기심에다 실로 다양한 악기들이 총 출동하는 페스티벌 성격의 장르 융합. 이번 발표회는 그래서 K콘텐츠로서 의미를 부가할 수 있겠다. 동서악회는 이미 소피아 등과 국제교류를 이어 오면서 그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최고 역량의 작곡가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어 도약과 비전이 눈에 띈다. 아무쪼록 K클래식 글로벌 진출이란 목표를 향해 '창작과 관객'이 함께 힘을 보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창작은 이제 어둠의 개척기나 실험기를 지나 우리의 것을 세계인들이 공유하는 완성도 높은 명품을 만드는 완성의 때가 왔다. 해방이후 근대화, 현대화에 바빠 잊혀진 기억속의 불멸의 춤을 찾은 것은 기획자의 탁월한 안목이다. 판이 흥겨우면 어께춤을 추어 보고 싶다. 아니 파란눈의 세계인들이 더 열광할지 모른다. 이들 동서악회 직공들(?)이 지금 수출 보석을 가공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가난할지 몰라도 머지않아 살림이 풀릴 것이고, 그러지 않는다 해도 최소한, 불멸의 영광과 함께 하지 않겠는가. 참으로 멋진 컨셉의 공연이다. 안보면 손해, 티켓은 사서 봐야 제 것이 된다, 이런 말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ㅎㅎ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인사말씀 어느덧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가을 향기 짙은 이 저녁,여러분들을 모시고 동서악회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갖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음악을 들으면 춤이 보이는... 음악이 춤을, 춤이 음악을 부르는 공연” <동서악회, 불멸의 춤을 만나다>는 동서악회가 작업 해오던 우리가락 Project 열네 번째 시리즈로서 한국 전통춤을 주제로 기획하였습니다. 한국 전통음악에서노래와 음악, 춤과 음악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서 음악과 춤은 원래 한 뿌리에서 자라난 줄기이자 운명공동체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생활에 녹아들어 있는 흥을 일구어 오늘 음악회는 우리 민족의 생활에 녹아들어 흥을 일구고 심금을 울렸던 전통춤 중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주검무, 승무, 춘앵무, 처용무, 태평무, 살풀이춤과 부산무형문화재 동래학춤을 7명의 작곡가들이 춤의 이미지, 미학, 춤사위 등을 현시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음악들로 구성됩니다. 한국 전통춤의 미감과 흥을 동양과 서양의 악기, 현대무용, 소리, 오디오 비주얼과 결합하여 탄생시킨 오늘의 작품들은 우리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오늘의 공연을 위해 작품을 써주신 작곡가들,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신 연주자들과 스텝들, 그리고 동서악회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음악회에 함께하신 모든 분의 건강을 기원하며... 2024년 10월 동서악회 회장 이 복 남 1, 비나리 Binari 작곡 김위연 Wui-Yeon Kim 2024 세계초연 피아노/임보현 대금/김규환 가야금/이슬기 2, 비올라, 민속악아쟁, 베이스 클라리넷, 트롬본을 위한 ‘Scab(딱지)’ Scab for Viola, Minsokak Ajaeng, Bass Clarinet and Trombone 작곡 최민준 Min-Joon Choi 2024 세계초연 비올라/정현진 아쟁/김우성 베이스클라리넷/홍성수 트롬본/서주현 학나래 Crane Dance 작곡 박윤경 Yoon-Kyung Park 2024 한국초연 피아노/임보현 가야금/이해정 생황/정규혁 구음/김도현 춤/송한나 신(新)진주검무 New Jinju Geommu: JAZY SWORD DANCE 작곡 이효원 Hyo-Won Lee 2024 세계초연 대금/윤석만 아쟁 /조우리 피아노/임보현 국악타악/이상경 정가, 카엔, 비올라, 첼로를 위한 <봄의 파반 II > Pavane in Spring II for Jeoungga, Khaen, Viola and Violoncello 작곡 김은혜 Eun-Hye Kim 2024년 개작초연 정가/박진희 카엔/Christopher Adler 비올라/박성봉 첼로/강찬욱 오디오비주얼/윤제호 <나빌레라> pour Piri. Cello, Percussion et Danceuse 작곡 김수혜 Sue-Hye Kim 2024 세계초연 피리/장동민 첼로/윤석우 타악/최영진 춤/권용상 <태평지락(太平之樂)> Tae-Pyeong-Ji-Lak 작곡 이복남 Bok-Nam Lee 2024 세계초연 피리/성상윤 바이올린/이보연 첼로/강찬욱 타악1/최소리 타악2/이안드레 오디오비주얼/윤제호

[탁계석 노트] 거장의 숨결, 거장의 한 수

우뚝 선 산봉우리가 되어야

[탁계석 노트] 거장의 숨결, 거장의 한 수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시간이 쌓여서 달이 되고, 해가 되고 세월이 되고 역사가 된다. 시냇물이 흘러서 모래톱을 만들고,하구에 생태가 만들어 진다. 쌓인 퇴적물은 양분이 되어 강변에 많은 생명들을 살린다. 우리 인생 역시 한정된 시간을 살면서, 각자가 생존을 위해 치열한 움직임을 갖는다. 일상의 호흡과 호흡이 시간을 타고 흘러서 간다 거장의 숨결은 한 호흡, 한 호흡이 깊고 넓어 산맥처럼 봉우리를 이룬다. 그 거장의 숨결엔 아우라가 있다. 오래 전에 세종문회화관대극장에서, 개관 당시에 테너 호세 카레라스와 같은 무대에 선 적이 있다. 합창단 자격이었지만, 그가 노래를 하면 마치 항공모함이 지나듯이 빨려드는듯 하는 것을 느꼈다. 오늘날 공연 양이 어마하게 증가했다. 하루에도 수십톤의 공연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문화재단들이 지원한 결과로 저예산으로 집집마다 켜는 에어컨처럼 뜨거운 열기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적지않게 공산품처럼 표준화된 붕어빵 공연들이다. 드물게 해외 유명 공연들만 티켓을 쓸어 담는다. 이같은 포퓰리즘 공급 시대에 태어나는 작품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그 양적 팽창이 어마하다. 때문에 거장이 되어 탁월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나와야 할 때다. 국내에서 우리끼리 즐기고 박수치는 문화를 넘어 세계 사람들이 공감하는 작품성이 나와야 할 때다. 서양 클래식 수입이 90 % 이상을 점유하는 현실에서 독창적 작품이 나와야 새 길이 열린다. 복사하고 반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우리 원형 문화를 재발견하고 재해석해 나가는 것이 K-Art's, K클래식이다. 세계가 공유하는 현대적인 작품들을 누가 만들 것인가. K클래식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그 작품을 만드는 것에 시동을 거는 이유다. 작품에서 우리가 거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동전 수만개로 쌓아 올린 거장의 내공이 깃든 작품

K클래식 파트너는 명품(名品)과 궁합이 맞죠

외국인과 해외에서 부터 바람 일으켜야

K클래식 파트너는 명품(名品)과 궁합이 맞죠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조성진, 임윤찬의 쇼팽 연주 K클래식 아니다 K클래식 브랜드가 선호되면서 각종 방송과 신문 매체에 K클래식이 자주 등장한다. 실제와 다른 내용들이 적지 않지만. 이를 제어할 방법이 적지 않다. 얼마전 KBS 오케스트라가 폴란드에 초청가면서 우리 작품을 하지 않았다. 이틀동안의 연주에서 고작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을 연주한 것이 전부다. 이럴 경우 진정한 K클래식이라 할 수 있을까? 조성진, 임윤찬의 쇼팽 연주도 K클래식이 아니다. 우리 연주가가 모차르트 베토벤 하는 것을 K클래식이라고 한다면 외국인이나 종주국 입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이 역시 상표권을 가진 K클래식조직위가 일일이 맞대응하기엔 역부족이다. 짝퉁 청바지처럼 확산되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보고, K클래식이 더욱 탁월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법 밖에 없다. K클래식에 협찬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기 저기서 명품 기업들에게서 K클래싱에 관심이 늘고 있다. K클래식 동호인 성악가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모지선 소프라노는 의상협찬이, 남아메리카 15개국을 통합한 라틴아메리카 오케스트라의 평화음악회에 벌써 협찬이 들어오고, K클래식에도 문의가 오고 있다. 따라서 K 클래식이 상품성을 갖기 위해선 투트렉의 홍보 전략을 구사하려 한다. 첫째가 명품 개념을 확립하는 것이고, 효율성을 위해 외국 기업과 외국인 대상의 행사에 초점을 두어 우리 K콘텐츠에 관심을 갖게하는 전략이다. 디자인 및 컨셉. 굿스테이지(작가 송인호) 따라서 정가 그러니까 가곡과 판소리, 가야금 거문고 등과 결합된 작품을 외국 연주가와 함께 하는 K클래식 프로그램을 늘려 K클래식 발상지인 양평 아트스페이스에서 콘서트를 갖는 것이다. 원하는 쪽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려는 뜻이다. K 팝과 BTS를 보고 자란 세대가 중년이 되어 감으로 이들이 한국의 깊은 문화 원형을 보기 원하기 때문이다. K클래식 발상지가 마치 바티칸시티처럼 매우 작지만, 지구촌 문화의, 심장, 샘터가 되게 하겠다는 컨셉이다. 박장대소의 탁월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악보가 날아다니고,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 얼마든 확장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100대 기업의 창립일을 찾아 기념하고, 대사관 160개의 국가의 기념일을 챙기는 것도 그 하나다. 우리가 우리것에 무슨 별다른 관심이 있겠는가? 모를 때 호기심이 생기고 동경심이 발생하는 이치다. 그러니까 상대가 원하는 곳에 적재적소에 상품 배달을 하는 드론 시대 기법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K 콘텐츠가 상품화되기 위해 명품과 만나는 환경과 흐름을 읽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프리즈서울은 최적의 K클래식 수영장이 아니겠는가. 볼 것도 많고 플랑크톤도 넘친다. 프리즈서울에서 팔린 작품이 1조원대를 넘는다하니 이 어장의 발견이 진짜란 생각에 박장대소, 무릎을 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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