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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칼럼 ] 갈라진 시대, 문화예술이 이끄는 국민 통합의 길

역사 영웅들의 대행진

탁계석 회장 기자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로댕 칼레의 시민들 조각상 분열된 대한민국, 위기의 징후들 오늘날 대한민국은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해 있다. 정치는 국민을 반으로 갈라놓고, 사회는 반목과 대립으로 얼룩져 있다. 이러한 혼란이 장기화되면 국가 신인도는 물론 안보, 경제, 산업, 교육, 문화 전 분야에 악영향이 필연적으로 따르게 된다. 특히 민생은 갈수록 버겁고, 서민들의 삶은 갈 길을 잃는다. 수출에 의존해 살아가는 대한민국에서 국가 신뢰도가 하락한다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바로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지며, 수출 경쟁력과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신뢰는 돈이다. 문화도 예외일 수 없다. 문화의 힘, 예술의 책무 이러한 시기야말로 국민 의식을 바로 세우고 올바른 국가관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은 정치가 아닌 문화의 힘, 예술의 역할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역사를 돌아보면, 진정한 변화는 늘 문화예술의 언어로 시작되었다. 혁명의 시작을 시인들이 알렸고, 민중의 분노를 화가들이 캔버스에 옮겼으며, 시대를 바꾸는 노래가 광장에서 먼저 울렸다. 베르디의 오페라들이 대표적이다. ‘나부코’, ‘리골레토’, ‘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