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청자의 본고장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제25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수상작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의 도예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도예·도자사·공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완성도, 예술성, 창의성, 표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김원식 작가의 ‘청자 팔각 긴행꼬’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김유성 작가의 ‘취중진담’, 홍지은 작가의 ‘균열의 리듬’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강광묵 작가의 ‘흔적-2’, 김정우 작가의 ‘청자 첩화 화형 주자 세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특선 10명, 입선 16명을 포함해 총 3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11월 예정된 고려청자박물관 특별전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 원, 최우수상은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500만 원, 우수상은 강진군수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 전시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2층
K-Classic News 기자 |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어려운 전시, 유익하게 즐기는 법’을 주제로 한 전시투어 프로그램을 30일부터 9월 21일까지 7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운영한 피카소 전시 연계 투어 프로그램의 호응을 바탕으로, 주말 상설 콘텐츠 사업으로 확대됐다. 미술관이 어렵게 느껴지는 관람객들을 위해 ▲눈높이에 맞춘 작품 설명 스토리텔링 ▲깊이 있는 연계 활동지 ▲흥미를 북돋는 체험 활동 등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투어는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전시 ‘생명력, 아지랑이와 같은 향기’와 연계해 전국 작가 28명의 작품 30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령별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은 온몸을 활용해 색을 표현하는 액션 페인팅 드로잉 클래스에 참여해 예술적 감각을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은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시 작품 설명글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시 써보고, 직접 작성한 글을 작품 옆에 전시해보는 과정을 통
K-Classic News 기자 |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책보고 어린이 독서습관 기르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 꿈오름 강당에서 서아람 동화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이상한 무인가게로의 초대: 오늘부터 나도 작가’를 주제로 작가가 직접 작품의 탄생 배경과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즉석 릴레이 동화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서아람 작가는 검사로 재직하던 중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동화 작가의 길로 전향해 ‘이상한 무인가게’ 시리즈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법조인의 논리적 사고와 작가로서의 섬세한 감성을 함께 전하며, 어린이들에게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예정이다. 강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오는 9월 2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100명으로 접수가 마감된다. 김윤철 우당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책 읽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K-Classic News 기자 | 제주시는 9월 6일 칠성로 상점가 야외무대에서 ‘2025 하반기 거리예술제’를 개막한다. 이번 거리예술제는 밴드·대중음악·무용·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58개 팀이 참여해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연동 누웨마루거리 야외무대·상점가와 칠성로 상점가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연동 누웨마루거리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칠성로 상점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특히, 9월 6일 개막공연에서는 제주도립합창단과 도내 댄스팀 등이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며, 9월 12일에는 디디팔레트의 대중음악 공연과 아리의 팝페라 공연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개막공연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바 있다. 더불어, 상반기 10회에 걸친 다채로운 거리예술 공연을 통해 일상 속 문화 공연을 손쉽게 접하고 경험하게 됐다는 시민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하반기 거리예술제
K-Classic News 기자 |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제주의 가을, 바람처럼 스며드는 책 향기가 시민들의 일상에 머무를 수 있도록 오는 9월 특별한 한 달을 준비했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천천히, 깊이 읽는 시간’을 주제로 작가 강연, 전시, 북큐레이션, 독서 체험 등 19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책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상한 무인 편의점’ 시리즈의 서아람 작가 초청 강연,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오늘부터 베프 배프’, 북토크와 티 블렌딩이 어우러진 ‘향기로운 가을 한 잔, 아크릴화 체험 ‘제주의 가을을 담아 보아요’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시와 북큐레이션도 풍성하다. 한 달 내내 운영되는 원화전에서는 책 속 삽화의 매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으며, ‘함께 읽어요, 이달의 서가’, ‘책섬, 제주 향토 북큐레이션’ 등 주제별 북큐레이션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 길잡이가 될 예정이다. 또한 우당도서관 로비 초록도서관에서는 ‘가을바람, 책멍하기 좋은 날’, 블라인드북 체험 ‘내 마음의 책카드’, 제9회 제주독서대전 포토존이 상설 운영
K-Classic News 기자 | 익산시가 인화동 도시재생의 성과와 주민들의 문화적 성취를 시민과 함께 나눈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9일까지 익산솜리문화의 숲 2층 솜리화랑에서 전시 '꽃피는 인화동, 민화로 물들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민어울림센터인 '익산솜리문화의 숲' 활용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된 민화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인화동 주민을 비롯한 익산시민들이 교육을 거쳐 완성한 민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호작도, 연화도, 문화도, 책가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은 시민들의 열정과 성취를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다. 민화 교육은 단순한 기법 습득을 넘어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의 핵심 목표인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교류 확대 계기를 제공했다. 전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주민들이
K-Classic News 기자 | 성남시는 양성평등주간(9.1~7)을 기념해 오는 9월 2일 시청 1층 온누리와 로비에서 다양한 시민 행사를 연다. 행사의 주제는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 사회, 행복하고 희망찬 성남’이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온누리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일반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성남시립교향악단과 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 양성평등상 10명, 여성 발전 유공자 10명,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12명 등 모두 32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여성단체인 사단법인 성남연극협회 ‘동선’의 양성평등 연극 무대도 펼쳐진다. 가정과 직장에서 무심코 발생할 수 있는 성차별적 갈등을 코믹하고 실감 나는 상황극으로 보여줘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시청 로비에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0개의 체험‧이벤트‧전시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손 글씨 부채 만들기, 우리 차 시음, 책갈피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 사회’에 관한 메시지를 풍선에 담아 띄워보는
K-Classic News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지역 대표 청년 음악 축제인 ‘OPCD STAGE’를 오는 9월 27일 창동역 동측 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다. ‘OPCD STAGE’는 2022년 ‘OPCD 위크’로 출발해 이듬해 ‘OPCD STAGE’로 발전, 매년 주제를 달리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역 내 신진 음악인부터 자이언티, 기리보이, 스윙스, 카더가든 등 프로 음악인의 무대까지 폭넓은 공연으로 매해 3,000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올해 주제는 ‘발견’이다. 구 관계자는 “신진 음악인은 자신만의 음악 정체성을, 관객은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부 첫 무대는 비트박서 윙이 장식한다. 윙은 소속 그룹 비트펠라하우스와 함께 행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소울딜리버리, UGP, 프레디카소 그리고 신진 아티스트 오픈창동 프렌즈(OPCD Friends)의 무대가 펼쳐진다. 무대에서는 이들이 함께 만든 카페음악을 선보인다. 앞서 이들은 ‘오픈창동 소울 블렌드(Soul B
K-Classic News 기자 |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국가의 발전과 부흥을 위한 개혁과 개방의 방법론이 담긴 '박제가 고본 북학의'를 비롯해 '구례 화엄사 벽암대사비', '대혜보각선사서', '예기집설 권1~2', '벽역신방', '합천 해인사 금동관음·지장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강화 전등사 명경대', '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청동정병'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 『북학의』는 박제가(1750~1805년)가 1778년 청의 북경을 다녀온 후, 국가 제도와 정책 등 사회와 경제의 전 분야에 대한 실천법을 제시한 지침서다. 내외편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내편은 각종 기물과 장비에 대한 개혁법을, 외편은 제도와 정책에 대한 개혁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박제가 고본 북학의'는 작성 시기가 초기본에 가장 가깝고, 박제가의 친필 고본(稿本)이라는 점이 분명하여 가치가 탁월하다. 다른 사람이 옮겨 베껴 쓰는 필사본의 저본(底本)이 되어 자료적 가치가 있고, 첨지(籤紙, 책에 무엇인가를 표시하거나 적기 위해 붙이는 종이)의
K-Classic News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오는 9월 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3전시실에서 '제31회 제주청년작가전'을 개최한다. 1994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해 온 제주청년작가전은 올해로 31회를 맞았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대표적인 청년예술인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전시는 제31회 제주청년작가로 선정된 강동훈, 고은혜, 함현영 3인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예술언어를 집중 조명한다. 제1전시실: 강동훈은 소리의 주체성 회복을 위한 음향적 건축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의 수행을 담은 비디오 중심의 다매체적이고 장소 특정적인 대형 설치작업 선보인다. 제2전시실: 고은혜는 개인의 내면과 감정을 물성화하는 작업으로, 완전함과 불완전함 사이의 균열을 구조화한다. 매끄럽게 봉합되지 않은 표면에 남은 불완전한 감정의 잔해를 통해 낯선 긴장감을 형성한다. 제3전시실: 함현영은 인조가죽과 바느질을 통해 불안과 생명성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