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무중력(無重力)
강창렬 작가
콘센트 전원의 코드를 뽑았다
소음도 저항도 없다
무균질의 시간이 흐른다
새들이 울지 않고
빛도 겸손하여
피는 꽃 주변을 돌 뿐이다
물고기들이 유영(遊泳) 하는 곳에서
내 영혼이 안식(安息)을 누린다
욕망의 거추장스런 옷은 사라졌고
알몸에서 울던 새의 영감(靈感)이 피어났다
열린 시간에서 존재(存在)는 영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