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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롤러를 돌리며 남원을 직조하다

남원다움관 기획전시 ‘기록의 정경, 기억의 서사 : 남원다움일보’

 

K-Classic News 기자 | 남원시는 지난 5월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남원다움관에서 기획전시 ‘기록의 정경, 기억의 서사: 남원다움일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상의 신문사 ‘남원다움일보사’를 배경으로, 남원의 근현대사를 생동감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옛 신문 인쇄소를 재현한 공간에서 관람객은 직접 신문 롤러를 돌리며 잉크 냄새 속에서 과거를 되짚고, 신문을 편집하며 남원의 역사를 체험한다.

 

이번 전시는 기록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외부 방문객에게는 남원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남원다움관은 그동안 남원의 기록을 수집·발굴하며 이를 콘텐츠로 개발해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기록’을 통해 남원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남원의 정체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행정안전부의 국가공모사업인 ‘2025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하나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남원의 기록과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기록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