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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과 함께하는 신영컬처스클래스 임준희 작곡가 초청 '춤추는 산조'

기업들 소극장 만들기, 고객 복지 차원에서 문화 혜택 늘린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증권사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고객들을 위한 특강 콘서트나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ESG는 기업이 반드시 해야할 의무 조항과도 같아서 이러한 기업의 참여가 공공기금에만 의존했던 기존의 문화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여의도 신영증권에서는 오래전부터 한예종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임준희 작곡가를 초청했다. 1월 14일 신영체임버홀에서 50여명의 관객들이 수준 높은 가야금, 정가, 첼로, 피아노로 산조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같은 증권사의 행사들은 삼성증권 ‘문화공감’,  KB증권 ‘KB금융콘서트’,.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콘서트’ 등으로  VIP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푸르지오 아트홀은 대우에서, 최근의 신사동 거암아트홀, 논현동 두보아트홀, 양재동 에제르홀 등 신드럼처럼 소극장이 늘어날 추세다. 본격적인 전문 공연장은 아니라해도 살롱 콘서트 등을 하는 것에는 적합하다. 이날 신영증권홀도 비교적 음향이 좋아 마이크 없이도 가야금을 들을 수 있었고 관객 친화적이어서 소통이 좋았다. 단지 바로 콘서트 끝나기 보다 객석과의 대화나 싸인을 받거나 다함께 무대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의 디테일을 살린다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 

 

K클래식측은 앞으로 전개될 기업 콘서트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다양한 것들을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있다. 증권사뿐만 아니라 환경, AI와 쳇GPT 등장으로 독창적 소프트웨어 개발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차별화된 다양한 콘텐츠 있어야 고객 만족이 이뤄지고 더욱  완성도 높은 예술행위가 이뤄질수 있지 않겠는가. 때문에 연극, 영화 상영, 현대 미술 전시 등과 연계한 'K컬처 개발'에 나선다. 여기에는  온라인 플랫폼 활용하여  비대면 특강 콘서트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K클래식은  자칫 기업의 'ESG 경영'이 단기적인 효율성만 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ESG 컬처'란  독자적 브랜드를 만들어 보다 근원적인 것을 목표로 할수 있도록 설득해 나가면서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 작용을 강화하는 것이다.  Q&A 세션이나 참여형 워크숍이다. 문화 예술 단체, 비영리 조직, 스타트업 등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계획이다.

 

지금 증권사들이 앞선 ESG 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모세혈관 운동처럼 확산 하는 것에 관심을 당부드린다. 기업의 투자가 건강한 사회, 품격의 나라를 만드는데 소비자들의 평가 역시 기업들의 경쟁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힘찬 박수가 될 것이다. 

신영증권 1층에 있는 북카페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