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은 오는 11월 9일부터 11월 10일, 가족 시리즈의 일환으로 강동아트센터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구두점의 나라에서' 공연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구두점의 나라에서'는 2021년 예술의전당에서 성공리에 초연을 마치고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강동문화재단이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힙합'에 이어 두 번째이다.
'구두점의 나라에서'는 ‘구두점’이라는 익숙한 조형들이 모여서 전혀 새로운 형태로 표현된 시각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다. 독창적인 그래픽 디자인과 시적 표현으로 주목을 받은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그림책 속 평면에 그려졌던 구두점 부호들은 공연 속 무용수들을 통해 새롭게 표현된다. 살아있는 구두점이 된 무용수들은 무대 위에서 음악에 반응하는 음표가 되기도 하고, 다른 구두점들과 만나 독특한 조형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
공연 안무를 맡은 정영두 안무가는 "무용·음악·무대 등 여러 장르가 독립적이면서도 자유롭게 표현되는 것에 집중했다“라며, ”무대 위의 '구두점 나라'에서 색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 심우섭은 “강동아트센터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개해 드리고자 우리나라 대표 현대무용단인 국립현대무용단의 '구두점의 나라에서'를 선보이게 됐다”며 “공연을 통해 현대무용의 추상적 아름다움을 쉽고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