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청도군은 17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열린 유기견 인식개선 캠페인'청도군 제1회 유기견 해피 체인지'행사가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제1회 유기견 해피 체인지 행사는 매년 8월 셋째주 세계 유기동물의 날을 맞이하여 여름 휴가철 급증하는 유기동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유기견에 대한 생명존중과 반려인의 의식 전환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 행사는 경상북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개최됐으며, 청도군 DAS 청년문화예술 봉사단체와 협력하여 행사 프로그램 전 과정을 함께 준비하고 유기견에 대한 의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행사를 추진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유기견과의 랜덤데이트(매칭데이) △유기견 입양절차 및 펫티켓 교육 △유기견 입양 가족의 사연 및 작품 전시회 △유기견 가족맞이 이벤트(꽃단장 프로젝트) △청도군 유기견봉사단 창단식 및 표창수여가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 중에는 외국인 참가자와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찾아온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전 참가 신청자 20팀 중 7팀이 현장에서 유기견을 입양하여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었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한 가족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것이 많은 책임감을 요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인식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족구성원으로 입양함으로써 우리 가족이 이전보다 더 따뜻하고 풍성해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로 유기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입양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반려인구 1,000만 시대를 맞이하여 반려동물 소공원 조성 등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반려인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