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이성열 회장

 

 

탁계석회장: 축하합니다. 한국 마에스트로 바이올린 제작가 협회가 주최하는 제4회 작품 전시회는 일반인에게 좀 생소한 것 같습니다.

 

이성열회장: 전시회는 주로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일반인들이 그림처럼 관람하기에는 조금 생소하고 악기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면 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악기 제작가들과 연주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악기 전시회가 전 세계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탁: 우리가 악기하면 첫 번째 떠오르는 게 이탈리아고 그다음에 독일 아닙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현악기 제작한지가 얼마나 됩니까?

 

이: 우리나라에서도 제작가가 만들기 시작한 것은 수십년 정도 됩니다. 저희 협회 회원들은 유럽과 미국의 제작학교 출신으로 수십 년 동안 악기를 만들어 왔지만 협회 차원의 전시회는  11년 전부터  해왔습니다. 

 

탁: 우리나라가 조상 대대로부터 손재주가 대단한 나라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모든 분야에서 k자가 붙으면 지금 대박을 치고 있고 특히 또 무기 방산도 100조가 넘는 시장이라고 볼 때 악기도 충분히 외국의 악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저는 믿는데요.

이: 당연합니다. 한국인의 기술과 열정은 정말 전 세계로 빛을 내고 있습니다. 악기 분야도 사실은 이미 벌써 10여 년 전부터 한국인 악기 제작자들의 작품을 많은 연주가들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가 뿐만 아니라 악기도 콩쿠르 흽쓸고 있으니까요  

 

탁: 우리 조성진 임윤찬등 국제콩쿠르에서 30년 동안 1200명 이상 입상 했습니다.

이: 악기도 국제콩쿠르가 있어서 입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젊은 제작가들이 많아졌습니다.

 

탁: 네 맞습니다.  우리가 기술력이나 제품의 완성도는 매우 높은데 아직 조금 부족한 게 있다면 국산 악기 얘기할 때 음악가들 스스로 인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너무 정확하게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정말 세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갖 정성으로 최고의 재료를 구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이탈리아의 올드 악기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대 악기도 얼마든지 좋지 않습니까? 한국에서 새 악기에 대한 관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올드 명기는 투자로서의 가치도 있고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반면 새 악기는 가성비와 악기의 건강 상태가 뛰어납니다. 올드악기로 가면 부족할 수도 있는 예산으로 새 악기는 최고수준의 악기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악기의 출처나 제작자 확인도 명확하고  제작자와 연주자간의 교류도 하고 에프터 서비스도 잘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악기를 시연해 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 교수 

 

안목 기르고 간단한 수리 할 수 있게끔 연주가들 관심 가져야죠 

 

탁: 모든 상품은 본인이 직접 선택을 하지 않습니까? 악기는 스스로 판단해서 사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악기를 구입하기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이:그래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여러 방법이 있는데 우선은 좋은 악기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훌륭한 제작가는 좋은 재료를 선택하고 이탈리아식 전통적인 스타일도 계보를 이어가면서 악기를 제작합니다. 그렇게 잘 만들고 좋은 소리를 내주어야 함과 동시에 또한 연주하기 편한 구조여야 합니다.

 

 

결국 소비자가 좋은 악기 좋은 상품 만드는 것

 

이: 어떤 악기는 연주하기가 불편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그런부분까지 여러가지를 합쳐서 좋은 악기가 되는데, 저희 협회의 제작가들은 그런 좋은 악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협회 회원은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자격 요건을 갖춘 회원들로만 가입이 허락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실력과 자긍심을 갖고 충분한 상품적 가치를 지닌 좋은 현악기를 제작합니다.한국인 제작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해 전시회와 같은 행사를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탁: 전시회 개최를 다시한번 축하하고 큰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이: 귀한 지면 초대에 감사합니다.  

 

제4회 현악기 작품 전시회 
​장소: 갤러리 반포대로5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5, 2층
예술의 전당 건너편
2023년 5월 15일(월) ~ 5월 21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7일간) 

 

<협회 회원사>  (가나다순)
공석찬-Chan's 공방

김남현 -마에스트로 김남현

김민수-스트링인
김신석 -쉐마 스트링
김용욱 -김용욱 현악공방

김태석-킴스  스트링스
박문수-동백종합악기

박상현-소리 스트링

박성덕-박성덕 현악공방

박연실-보테가멜로디아 현악공방

박영선 -박영선 스트링

박준배-비오티 스트링
박준서-스트링 인 

박현진-소리스트링(광주)

서경원-톤우드인터내셔널

양봉현-현 스트링스

양찬수-양찬수 스트링

오동현-오동현 현악공방

윤아영-마에스트로 김남현

이민재-마노스트링

이상규-현

이성열-이성열 스트링랩

이수범-이수범 현악기

이주형-에이스트링

전상호-에이스트링

정연준-string theory

조문제-조문제 스트링

조윤성-서진악기

하영일-평택 에이치스트링

최근 전시 문의담당  김용욱 02-588-2385 이성열 02-511-5488 및 각 회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