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9월 11일 홍천군 종합체육관에서 도내 문해 학습자 및 문해 교사 등 750여 명이 참가하는『2024 강원 문해 자랑 대잔치 ‘청춘만개’』에 참석해 늦깎이 한글공부를 한 어르신들의 시화전과 장기자랑을 관람했다.
문해(文解)란 ‘글을 읽고 이해한다’는 의미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하여 도내 문해 교육의 기회를 확산하고, 문해 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며, 늦깎이 한글공부를 한 어르신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국가평생교육진흥원·홍천군이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열림’, ‘울림’, ‘어울림’의 장을 주제로 ▲성인 문해 교육 시화전 시상식 ▲성인 문해 교육 시화전 수상작 낭독 ▲문해 학습자 학예발표회 ▲훈민정음 한글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성인 문해 교육 시화전에는 도내 시군 포함 31개 문해 교육 기관에서 1,333점(시화 부문 770점, 엽서쓰기 563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그 중 우수한 작품 203점이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학예발표회에서는 도내 문해 교육 기관 17개 팀 420명이 참가하여, 오카리나 연주, 건강 체조, 숟가락 난타, 배움의 즐거움을 표현한 개사곡 공연 등 학습자들이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17개 시도 진흥원 중 유일하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김학철 원장은 “어르신들이 앞으로도 학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여러분께서 공부하는 한글이 전 세계적으로 뜨고 있다” 며, “전 세계인이 중국어보다 한글을 더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인생이 늦은 게 아니라며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