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육연으로 돌아온 ‘베어 더 뮤지컬’이 지난 2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bare the musical)’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방황하는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아물 수 없는 상처 속 숨겨진 비밀을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파격적인 소재와 중독성 있는 넘버, 감각적인 연출로 ‘뮤지컬계 이슈메이커’라는 타이틀 다운 작품성과 흥행성을 증명하는 여섯 번째 시즌을 완성했다.
매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매진 행렬을 이어갔으며 기존의 마니아 관객층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까지 사로잡으며 다양한 팬층을 확보했다. 배우들은 각자만의 색으로 해석한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매 회차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기다림에 보답했다.
말할 수 없는 사랑의 비밀로 고뇌하는 피터 역의 박정원, 임재윤, 윤석호, 홍기범은 비밀 연인 제이슨과의 불안정한 관계 속 절절한 감정선과 단단한 내면을 녹여내어 극적인 몰입도를 이끌었다.
피터와의 관계와 주변의 시선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제이슨 역의 한서원, 최재웅, 김재한, 이석준은 피터를 향한 제이슨의 사랑과 성장의 고통을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해 내며 단단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또한 제이슨과의 엇갈린 사랑으로 인한 상실감을 떨쳐내기도 전에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한 아이비 역의 선유하, 조디아나는 내면 깊은 고통을 부르짖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조연과 앙상블 배우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역대급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 배우들을 대거 채용하며 ‘실력파 신예 등용문’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베어 더 뮤지컬’인 만큼, 이번에도 1,500:1의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예 배우들이 출격해 신구 캐스팅의 조화를 이루어 안정적인 실력과 신선한 매력의 케미를 극강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5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3개월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베어 더 뮤지컬(bare the musical)’은 오는 2025년 중 일곱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다가오는 칠연 공연에 대하여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베어 더 뮤지컬’인 만큼, 관객들이 좋아해 주시는 점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섬세하고 꽉 찬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디테일과 극의 깊이에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보는 뮤지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그간 관객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