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이 8월 13일부터 내년 7월 20일까지 스마트 온라인 전시관에서《제주의 사계(四季)》전(展)을 개최한다.
스마트 온라인 전시관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구축된 가상 전시공간으로, 웹 플랫폼을 활용해 시공간적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실제 미술관의 전시 공간(기획전시실 2)을 3D 스캐닝 및 모델링 기술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실제 전시실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제주의 사계(四季)》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제주의 모습을 제주도립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도록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로 나누어 소개한다.
‘제주의 봄’에서는 고민철, 구용호, 김수남 등 11명 작가들의 작품 11점을 전시한다. 꽃망울을 화사하게 터트리며 봄을 알리는 노란 유채꽃부터 청보리 물결 등 싱그러운 제주의 봄을 만날 수 있다.
‘제주의 여름’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푸른 숲길을 거닐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동하는 제주의 여름풍경을 부현일, 오병욱 등 7명 작가의 작품 7점으로 펼쳐보인다.
‘제주의 가을’에서는 이옥문, 김병화, 유창훈 등 9명 작가들이 그린 제주 곳곳에서 물결치는 은빛 억새 풍경, 한라산 자락을 따라 펼쳐지는 단풍의 절경 등 11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제주의 겨울’은 한라산을 뒤덮은 새하얀 눈, 겨울 초가의 모습, 겨울 바다 등 추운 겨울에도 천연의 빛을 뽐내는 제주의 풍경을 담은 부상철, 서재철, 권기갑 등 9명 작가들의 작품 10점을 전시한다.
전시 관람은 ‘온라인 제주도립미술관’을 검색하거나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온라인 제주도립미술관’을 선택한 후, 현재 콘텐츠에서 《제주의 사계(四季)》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스마트 온라인 전시를 통해 누구나 경계 없이 전시와 미술관 소장품을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 교육 등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