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5월 3일부터 두 개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전시 ‘문신이 사랑한 마산’은 문신이 꿈에 그리던 고향이자 문신 예술의 원천인 마산을 주제로 한 전시이며 두 번째 전시 ‘문신미술관 30년의 기록’은 사립에서 시립으로 이어지는 미술관이 걸어온 3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다.
‘문신이 사랑한 마산’은 〈나의 마산〉,〈정(情)〉,〈문신의 정원〉 3개의 전시로 구성된다.
〈나의 마산〉은 문신의 삶과 예술에서 ‘마산’이 가진 특별한 의미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전시이며 문신의 마산 시절 작품 46점과 사진을 전시한다.
〈정(情)〉은 순수함으로 문신과 소통하며 문신이 어려울 때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강선백, 김복수, 박기열, 박춘성, 오창성 작가를 초대하여 그들의 아름다운 마산풍경을 비롯한 35점의 회화작품과 문신과 함께한 추억의 자료를 전시한다.
〈문신의 정원〉은 문신의 아내이자 화가 최성숙 작가가 그린 동화 같은 ‘문신의 정원’ 신작 49점을 전시한다.
그리고 두 번째 전시 ‘문신미술관 30년의 기록’은 60여 점의 아카이브를 전시하여 문신미술관 30주년을 기점으로 ‘문신미술관 건축이 가지는 의미’와 ‘미술관 기록’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문신미술관은 문신 생전 사립미술관으로 개관(1994.5.27)하여 2004년부터는 시립미술관으로 운영되는 30년간 문신 예술에 기반 한 230여 회의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하여 문신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측면으로 그의 예술영역을 확장했다.
창원시 문화시설사업소장 이영순은 “이번 전시는 문신미술관 개관 30년의 업적을 되새기며 생전 문신과 친밀하게 교류하며 오늘의 문신미술관이 있게 큰 도움을 주신 분을 초대하는 뜻깊은 전시다. 문신이 직접 건축한 문신미술관에서 그가 사랑한 호수 같은 마산 바다를 내려다보며 문신의 예술정신과 문신미술관의 의미를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