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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발행인과 원종섭 시인의 인터뷰

시 구독자의 참여로 새로운 생태계 만들었으면

K-Classic News 탁계석  발행인 | 

 

 

 

탁계석 발행인: 원종섭 시 코너’가 K클래식 뉴스에서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구독자 랭킹 1위, 2위, 3위, 4 위는 물론 전체 50%~ 60%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종섭 시인: K-Classic News에서 생산되고 출판된 시 칼럼들을 그대로 놔두지 않고 주변 SNS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킨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

 

탁: 시가 읽히지 않는다가 아니라 이토록 팬덤 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어떻게 풀이해야 하나요?

 

원:우선은 요즘 독자층의 취향에 맞게 글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길거나 장황하지 않게 간결하고 선명하게 써야하고 출판된 글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추천한 결과 대중이 서서히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
 
탁:인터넷 신문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좋은 시를 톡으로 전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 네 그렇습니다. 가장 편하고 쉬운 방법이 톡으로 지인들에게 시를 한편, 한편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탁: 새로운 제2의 창조, 그러니까 시와 연관된 창작을 하면 어떨까요? 선정하신 시로 노래를 만들고 실내악 곡을 만드는 것에 독자들이 소액 펀딩을 하는 방식인데요.

 

원: 훌륭한 아이디어 입니다. 출판매체가 활자문화에서 전파문화로 뒤바뀐 시대. 새로운 기술개발에 의한 매체들을 적절히 사용할 때 그들에게 공감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의 호응도 커질 것입니다.  

 

시를 주도하는 집단이나 이데올로기는 분화되겠지만, 시라는 예술양식은 시와 노래, 춤은 물론 다양한 매체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나아갈 것입니다. 

 

탁: 악보와 동영상에 편딩 참여자들을 영화에서처럼 기록한다면 예술 참여로 자긍심이 생기고 이로 인한 확산 효과는 분명히 시와 음악의 선순환 생태계를 형성할 것 같습니다. 

 

원:   네, 새로운 시와 음악의 융합과 조화는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탁:우선은 소액으로 해서 20만원 정도해서 10명 정도가 한 작품을 만드는 비용으로 합니다. 이후 연주회에 초대하고 그 때 초대권을 드리며, 일반 구매자들은 티켓을 사게 되면서 새로운 참여형 문화가 형성될 것 같습니다.

 

원: 네, 부담없는 규모의 비용으로 시와 음악의 주인이되면 예술의 자기주도화가 되어서 자연스러운 참여형 문화가 될것입니다.

 

탁: AI 시대에 기계에 밀리지 않고 인간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개발해야 하겠습니다. 

 

원:  첫 걸음을 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창의적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