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명태' 이후 폭소 자아낸 소통의 가곡 (동영상 클릭) 이미경 소프라노의 와인과 매너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던 가곡이 있었다. 정덕기 작곡가의 ‘분실광고’(한여선 작시)였다. 그리움, 사랑, 자연이 주류를 이룬 우리 가곡에서 상당히 파격적으로 느끼면서, 아이디어가 떠 올라 탄생한 것이 ‘와인과 매너’다. “오늘에야 그것이 없어진 줄을 알았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에서 그것을 잃었을까요. 그려 ~ 억척스런 소낙비에 쫒겨 정신없던 영등포 로타리쯤은 아닌지” 일상에 분주해 욕망을 채우느라 쇼핑을 하는 사이 “첫 사랑의 사연도, 갯버들 꺾으며 보낸 시간도 잊어 버린”... 낭만의 책망을 하면서... “아무도 재발급해 주지 않는 영혼의 신분증 주우신 분 꼭 연락 주시기요”. 라는 소란스럽게 너스레를 떠는 곡이었다. 이 곡이 정덕기 작곡가와 나의 인연을 이어준 셈이다, 변훈의 ‘명태’ 이후, 청중의 박소가 터진 노래가 아닌가 ‘와인과 매너’, 한창 와인 열풍이 왔지만 음주습관이란게 하루아침에 바뀔리 없다. 막걸리를 마시다 맥주를 마시다 차별화를 느끼게 하는 와인을 벌컥, 벌컥 마시는 한국형 음주, 폭탄주를 마실 때처름 원샷,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순이 삼촌, 한 단계 도약해 K오페라 새 지평을 열다 창작 오페라 ‘순이 삼촌’은 무엇을 남겼나?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주목한다. 하나는 말로만 듣던 순이 삼촌, 제주도민들만의 순이 삼촌을 객관화 한 점이다. 솔직히 도시 사람들 대부분이 섬에서 일어난 것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시대의 아픔, 역사의 고통, 인간이 인간에 의해 저질러진 참혹한 만행을 덮고 지난다면, 우리는 더 나아갈 수가 없다. 그 아픔을 끌어안고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어떤 방법으로라도 이의를 규명 차원을 넘어선 치유와 회복의 행위들이 필요하다. 제주 4,3이 제주도를 떠나 육지에 상륙한 것, 그러니까 여수를 관통하고 경기도 아트센터에 오페라의 옷을 입고 온 것은 그래서 제주의 예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오늘에도 반복되는 인간 근원의 반목과 증오의 문제를 떠 올린 시사적(時事的) 해법이다. 혹자는 왜 아픈 상처를 끄집어내느냐 할 것이지만, 망각의 동물인 인간에게 교훈은 필요하고, 세대가 바뀌면서 까마득하게 잊혀 지고 있기에 그 아픔을 용서는 하되 잊어서는 안됨을 역사가 말해야한다. 그렇다고 매년 추념사만 반복한다면 얼마나 효과
K-Classic News 관리자 | 임준희 TV https://www.youtube.com/watch?v=uVy8s7CHXPc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독일 베를린 한국 문화원 청중 설문에서 95% 이상이 한국 창작 유럽 정착 가능하다 K클래식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죽을 힘을 다해 달려온 창작의 길이다. 때마침 한류가 한창 무르익고 있다. K POP , BTS 대중 한류에 이어 상위 버전인 K클래식의 본격적인 진출이 예상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지난해 10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창작 세계화 프로젝트가 베를린과 할레를 관통하면서 명확한 답을 얻은 것이다. 우리 창작사의 쾌거다. 그러니까,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의 관객 설문 조사에서 95%의 청중이 우리 음악의 유럽 정착이 매우 희망적이라고 답한 사실이다. 좋은 작품, 좋은 연주가를 선정해 세계 곳곳에 내보내도 좋다는 성적표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바야흐로 정책적인 뒷받침이 절실한 때다. 이를 공공(公共)에만 맡기기보다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생태적 환경을 만들어 단군이래 처음 맞는 이 좋은 창작 실크로드 대행진을 위해 우리가 다함께 발 벗고 나서야 할 것 같다. 하여서 필자가 그동안 지면을 통해 누누이 말해 온 '출산(出産)은 있고 육아(育兒)는 없다'의 1단계 시행 조치로 '창작 돌봄센터'를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클래식 대표 작곡가이신 박영란 작곡가님이 남미의 세계적인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3.11~1992.7.5)에게 작품을 헌정하는 순서입니다. 수원대학교 박영란 작곡가께서 위대한 작곡가인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의 해를 맞아 헌정 작품으로 ‘아마존의 눈물’,즉 성악이 있는 오케스트라 곡을 헌정합니다. 이 작품은 코로나 19가 안정되면 남미 전역을 투어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케이클래식조직위원회의 100인의 명예감독 지휘자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의 작품으로 더욱 승화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박영란 작곡가님께서 탁계석 K클래식 회장님께 증정합니다. 2021년 12월 30일 Composer Young-ran Park, representative of K-Classic, dedicates the work to the world-famous South American composer Astor Piazzolla (January 11, 1992 – July 7, 1992). In celebration of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birth of the great composer Piazzol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강 건너 불빛이 더 아름답다 만나지 못해도 그리움의 강을 지나는 물결은 바람에 흔들리고 있으니 갈대는 외롭지 않다 하늘과 땅도 서로 바라만 볼 뿐 수억년 외롭다 하지 않는 것을 첩첩히 둘러싼 산과 산 바다를 흠모해 달리는 산맥에게서 나는 보았다 하여, 너와 나 산처럼 떨어져있다 해도 그리움의 메아리는 가슴에서 솟구쳐 뜨거운 열정으로 타리라 창공을 나르는 새들이 터 잡지 않고 살아도 아침 햇살과 저녁 노을을 쪼으며 어느 숲에선가 잠든다 강 건너 불빛이 더 아름다운 것을 이제는 알 것다 이승과 저승이 경계가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알 것다 <창작NoteO> 시를 읽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김한기 교수가 기악곡으로 표현하는 것 보다는 노랫말의 시어를 살리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며, 가곡을 만들어 악보를 보내왔다. 이를 본 굿스테이지 송인호 발행인이 2022년 2월호에 노래를 악보와 동영상을 개재하자면서 손영미의 가곡 코너에 싣기 위해 바리톤 김종표씨와 작업을 진행 중이다. 2월이 되면 낭송과 함께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이 시는 월간 리뷰 김종섭 발행인의 묵직한 목소리로 낭송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19일 ~ 20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 김정옥 도예가, 김혜순 매듭장인 이야기 비야흐로 융합의 시대. 장르와 장르가 그 경계를 허물고 , 서로가 서로의 창조의 속살을 부퉁켜 안고 새로운 것을 표출해 낸다. 이번엔 그 소재가 특이한 게 눈길을 끈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무형문화재를 소재로 제작한 인간문화재 작업무용극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으로 19일과 20일에 무대에 오른다. 그러니까 이 공연은 사기장과 매듭장의 작업과정을 인간문화재와 현대무용, 시각적 풍경으로 구현한 것이다. 그 작품의 주인공은 김정옥(84세,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도예가와 김혜순(77세,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매듭장인이다. 김정옥 도예가는 200여 년간 가업을 이어온 도자기 명인 집안의 7대손으로서 현재 9대 손주 김지훈(26) 씨와 문경 ‘영남요’에서 도자기를 빚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8대 김경식(54) 씨와 3대가 함께 무대에 등장해 그 역사를 이어가는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것이서 공연 자체로도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40년 동안 끈짜기 매듭을 해 온 김혜순 장인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속 유야호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글 리음아트앤컴퍼니 김순화 작곡가 진규영 (사진=현대성악앙상블, 김문기의 포토랜드) [시사매거진] 작곡가 진규영의 작·편곡 작품 ‘통영을 노래하다’ 제17회 현대성악앙상블(Vocal Ensemble Contemporary Music, VECM) 정기연주회가 오는 25일(목)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항상 친숙하고 정다운 우리 음악, 동시에 새로운 언어로 이루어진 실험적인 음악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현대성악앙상블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공연이다. 한산대첩의 무대이자 작곡가 윤이상, 정윤주를 탄생시킨 통영은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국제적인 음악 도시이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통영의 현존하는 예술가들 즉, 작곡가와 연주가 그리고 시인들이 함께 작업하여 준비한 행사이다. 현대성악앙상블의 대표 소프라노 이병렬과 음악감독 바리톤 김종홍은 “통영을 잘 아시는 분은 물론 아직 통영을 방문하지 못하신 분들께도 이번 음악회에서 선보이는 가곡들의 영상을 통해 통영의 이모저모를 즐기며 여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울러 예술을 향한 통영의 뜨거운 사랑도 다시 한 번 느껴보시게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사단법인 한국여성작곡가회는 2021년에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봄과 가을에 걸쳐 총 3회 (봄, 가을, 창립 40주년 기념)의 음악회를 기획하였고, 그 중 두번째 음악회인 제73회 가을 정 기발표회 존립, 그리고 비전(여성작곡가의 오늘과 내일)을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오후 7 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그리고 세번째 음악회인 창립 40주년 기념음악회 초상(여 성작곡가의 어제)을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일신홀에서 개최한다. 제73회 가을 정기발표회에는 총 7곡의 창작곡이 연주되는데, 작곡가 강은경, 강종희, 박순영, 박수정, 오명희, 진정숙의 작품과 더불어, 내일의 창작예술음악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작곡가 홍수진의 작품(공모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립 40주년 기념음악회에는 한국 여성 작곡가의 뿌리 깊은 창작의 산실을 보여주는 음악계 의 원로 작곡가들 이영자, 서경선, 이찬해, 김혜자, 박재은, 조인선, 박영란의 작품이 연주될 예 정이다. 우리 현대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음악회들을 통해, 한국여성작곡가회는 최근 40여 년 간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