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미디어 환경이 바뀌었습니다 어쩌면 박물관 한 구석에 이것이 '옛날 신문이다' 라는 것이 전시가 될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온다. 시대가 바뀌면 사람들의 뉴스 미디어에 대한 선호도도 바뀌기 마련이다. 종이신문이라는 것이 유명한 뉴욕타임즈나 워싱턴 포스트 등 그 동네에서 유명한 지방지였던 것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경우다. 그러던 것이 전국지인 USA 투데이가 탄생하면서 일약 발행 부수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발행 부수 상위 20개 신문 가운데 USA 투데이를 비롯한 3개만 제외하고 모든 신문의 발행 부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급락하는 종이 매체의 시절이 지나고 인터넷 모바일이 확장을 넘어 범람하는 수준이다. 현재 국내 인테넷 신문은 2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모든 예술 행위자나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작품을 알리지 못한다면 생산적인 가치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마치 농사꾼이 농사를 지었으나 배추나 무우가 채산성이 맞지 않아 그대로 갈아 엎어 버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기획사에서 오는 보도 자료 또한 천편일률적이어서 공감이 떨어진다. 연주자 입장만을 강조한 프로필 나열은 소비자인 입장에서는 그다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흔들릴 땐 뭔가 붙들 게 있어야 한다. 땅이 흔들리고 나라가 흔들릴 때도 기둥이 필요하다. 그 기둥이 역사의 영웅이다. 혼돈스럽고, 좌우가 갈라지고, 우리가 왜 사는지를 넘어, 왜 존재하는가? 그래서 기둥이 필요하다. 새벽별을 보고 목숨을 던지러 나선 역사의 영웅들. 그 햇불, 그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몸을 추스리게 되고, 그 숭고한 역사의 빛에 감화를 받지 않겠는가. 역사 영웅들의 대행진!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들의 숨결과 님들의 뜨거운 심장과 님들의 솟구치던 피의 전율을 느끼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것인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왜 흔들리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한다. 이 역사 대행진에 당신은 누구인가? 서초구 양재동 매헌 기념관의 윤봉길 의사 동상
K-Classic News GS,Tak Chairman | 캘리그라퍼 임정수 작가 복사본은 원본을 넘지 못한다 한국을 상징하는 브랜드 중 아리랑만한 게 또 있을까? 아마도 삼성이나 현대, 이런 세계적인 기업보다 몇십 배나 더 알려진 것이 아리랑이지 않을까. 이처럼 지구촌에 가장 많이 알려진 아리랑은 한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문화 자산이다. 그렇지만 이 아리랑이 우리에겐 너무 흔하고 오래된 것이어서 일상에서 잊고 지내고 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아리랑의 원형 DNA에 있는 그 본질은 가장 강한 소통과 설득력을 갖는다. 그래서 과거의 아리랑이 아니라 오늘의 아리랑, 미래를 여는 K 콘텐츠의 대표 주자로 승화시켜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그저 남의 나라 것 수백년된 것의 꽁무니만 쫒아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예술가로 취급받는다. 지금은 "연주 = 테크닉"의 단계를 넘어 "무엇을 하느냐?"에서 예술가의 인식과 철학, 지향점이 드러난다. 외국 곡에만 경도된 아티스트를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는 패러다임의 전환기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복사본이 원본 행세를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때마침 2013년 아리랑이 인류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이를 기념
GS,Tak Chairman 국립합창단 우효원 새벽 (칸타타 '달의 춤' 중에서) 지휘: 윤의중 "음악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칸타타 공연 연보
K-Classic News GS Tak Chairman | 칸타타 한강 초연 세종문화회관대극장 2011년 12월 8일 관련기사: 창작 거장으로 우뚝 선 탁계석 K클래식 회장 <칸타타 한강> 탁계석 대본, 임준희 작곡 2011년 12월 8일 서울시합창단, 국립합창단,( 세종대극장, 지휘: 오세종) 초연(初演) 2016년 3월 3일 서울시합창단 (지휘: 김명엽) 세종대극장 2016년: 12월 3일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지휘:임재식)두물머리사랑 (모누멘탈극장) 2017년 9월 24일: 안양시립합창단 (지휘: 이상길) 안양아트센터 2017년 11월 30일: 춘천시립합창단, 강릉시립( 지휘: 임창은) 춘천문화예술회관 2018년 1월 25일 : 강릉시립합창단, 춘천시립(지휘: 박동희) 강릉아트센터개관 기념 2018년 8월 28일 아리랑코러스 (지휘: 이병직) 예술의전당콘서트홀 2019년 9월 16일 아리랑코러스(지휘: 이병직) 롯데콘서트홀 2019년 9월 26일 아리랑코러스(지휘: 이병직) 경기도 문화의전당 <Song of Arirang> 탁계석 대본, 임준희 작곡 2013년 5월 9일 국립합창단 초연 (지휘: 이상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3년
K-Classic News GS, Tak | 연주량은 작품의 질과 비례하는 것이므로 좋은 작품은 어떻게 탄생할까? 작품이 나왔다면 탁월한 연주가를 찾아야 한다. 과정을 통해 비르투오조의 역량이 가미되기도 하면서 완성에 이른다. 굳이 브람스와 요하힘의 관계를 들지 않더라도 서양음악사 레퍼토리에 많은 에피소드가 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이 당시는 난곡이라 연주가 힘들다고 했지만 요즈음 초딩생들도 친다. 때문에 연주와 작품의 긴밀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번 마스터피스를 하면서 확연하게 느낄수 있었다.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큰 소득이다. 좋은 연주가란 누구인가? 작품에 이해가 깊고, 테크닉이 좋으며 창작에 애정이 있어야 한다. 서양곡만 연주했던 연주가들이 한국 작품을 할땐, 마치 화장하지 않은 여인의 모습처럼 민낯이 드러난다. 작품에 녹아 있는 리듬이나 색감, 흥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면 작곡가의 속이 타들어 간다. 한복 입지 않던 사람이 처음 옷을 입을 때처럼 우리 것이 되례 어색하다. 그렇게 되면 작품과 연주는 동상이몽이 되지 않겠는가. 서양문화로 성장해 온 예술사에서 우리 것에 눈 돌리기 현상을 만들어 내야 할 타이밍이다. K 클래식이
K-Classic News GS,Tak | 2022년 제주 캘리그라퍼 김효은 작가 특허출원:40-2024-0235491 재미있게 사는 법 창의력에 있다 무엇이든 반복은 흥미를 반감시킨다. 우리의 일상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반복된다. 이런 일상의 틀을 깨는 것이 예술이다. 정형화되거나 규칙화된 것을 벗어나 신선한 것의 창안이 예술의 에너지라 할 수 있다. 반복은 식상을 부른다.게임에 난이도가 있는 것도 그렇고 경연을 통해 누가 이길 것인가가 사람들의 욕망을 대신 충족시켜 준다. 몸 사리거나 두려워 움추리기만 한다면 시장 경쟁력을 만들어 낼수가 없지 않겠는가. 태어난 생일도 마찬가지다.첫 돌, 둘째 생일, 이렇게 몇십번은 관심이 가겠지만 잊혀지지는 않겠지만 시들해지고 만다. 때문에 우리가 지구 땅에 태어난 그 위대한(?) 하루의 날을 그냥 보낼 것인가. 여기에 예술을 가미해 요리한다면 훨씬 새로운 인상을 남길 것이다. 생일을 통해서 서로 모이고, 얼굴보고, 음식을 나누면서 잊었던 추억과 살아온 이야기들을 펼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매개가 있을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일을 브랜드화하고 상품화하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것에 전례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지휘 거장의 모습을 담은 이미리 작가의 열정과 집념에 박수를 극심한 혼돈이다. 역사에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오늘의 상황에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그렇다면 우리 예술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전쟁이 나면 소중한 것을 땅에 묻듯, 우리가 가진 역사의 보물들을 기록하고, 체계화해서 뿌리를 만들고, 큰바위 얼굴을 세우는 시스템 작업을 해야겠다는 역사 의식이 불끈 솟아났다. 때마침 지난주 이미리 작가의 사진전이 있었다. (청와대 옆 류가헌) 합창계 개척자이신 윤학원 선생의 지휘, 생활, 음악가들의 교분 등의 모습을 담은 기록 사진전이다. 사진 작가의 이러한 예술가 조명은 아마도 음악계에선 최초의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어릴 적 교과서에서 본 큰바위 얼굴. 동상, 기념관, 우표, 오페라사, 합창사, 오케스트라 역사 등 최근에 60년, 70년을 기록한 음악사 정리가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영웅, 예술가, 정치가, 이처럼 시대의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기리고 떠 받드는 것은 왜일까? 개척자의 정신과 위대한 발자취가 있어야 길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그 기록 문화가 인류를 보존해온 가치요 나침반이기 때문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2022년부터 시작한 한국피아노학회의 피아노 소협주곡(Concertino for Piano and String Quatet) 창작 공연이 올 하반기에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기념비적인 100곡의 창작곡이 완성된 것이다. 이를 기념한 '피아노 콘체르티노 100곡 창작 기념 음악회 '가 오는 11월 17일에 이어 12월 18일(일) 오후 7시 30분 거암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실로 오랜 세월동안 바이엘, 체르니를 기초 학습으로 외국의 명곡 소품만이 피아니스트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온 피아노 건반 입장에서는 이보더 더 혁신적일 수 없는 패러다임의 변신이다. 이를 주도한 한국피아노학회는 국내 예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순수 성격의 학회로 발전해 오면서 이같은 쾌거를 만들어 냈다. 장혜원 이사장이 1991년에 창립한 학회는 서울, 경기, 영남, 호남, 제주, 충청, 강원의 5개 지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연과 세미나, 교재 개발 연구 등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국제적인 명성을 획득한 글로벌 학회로 성장했다. 학회가 개발한 피아노 소협주곡(Concertino for Piano and String Quartet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언젠가 3초 백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짝퉁 이야기다. 명품을 살 형편이 되지 않지만 그 브랜드와 외형이라도 같은 제품을 가짐으로써 대리만족을 하려는 행위다. 사람들은 왜 명품을 좋아할까? 멋있고 돈 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실용적이기 보다 가치가 부여된 명품은 미적 아름다움과 완벽성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모방은 훌륭한 것, 좋은 것에서 모방이 따른다. 인간의 욕망에 기초한 것이다. ESG가 추구하는 환경, 사회기여, 투명한 지배구조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것을 보여줌으로 인식을 높일 수 있다. 대중이라고 해서 대중문화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역설적으로 평소 접하지 못한 새로운 창작 예술이나 예술품을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을 수 있다.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ESG는 인식이 너무 낮다. 한 언론 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의 5%도 인지를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ESG 경영은 효율성 지표만 남는다. 효율성은 기업의 것이기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고 소통이 안되고 그래서 ESG 인식이 낮다. 열심히는 하는데 따르는 행위가 없으니 공회전과 다름없다. 소비자의 인식이 따르지 않고 환경 문제를 혼자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