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섭 예술평론] 정상기 작가의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
K-Classic News 원종섭 평론가 | [원종섭 예술평론] 정상기 작가의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 시련을 넘어 희망으로 정상기 작가의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 "시련을 넘어 희망으로" 정상기 작가의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 11th 특별 초대전이 2월 14일부터 오는 4월 28일까지 '제주 하얏트 드림타워 갤러리 1F'에서 열려 독특한 주제로 사진 예술계의 큰 획을 그으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정상기의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는 순백으로 붉게 “백열White Heat”하는 하늘의 영혼을 보는 듯하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Charles Baudelare(1821-1867)는 "궁극의 단순은 자신을 눈에 띄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한다. 정상기 작가의 흑백의 단순은 단조로운 것과 큰 차이가 있으며 개체의 다변적 특성을 함축적으로 표출시킨다. 단순화는 단지 대상의 겉모양을 군더더기 없이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작가가 무엇을 추구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지향점으로 대상을 판단하여 선택과 절제로 응집시켜 고유성을 나타내야 한다. 필수 요소만 남기고 그 나머지는 과감하게 삭제시키는 그의 대담성은 정제된 느낌과 생동감으로 작품의 순도와 집중도를 높인다. 투명한 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