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2026년 LA ART SHOW가 한국 작가 서은진(Jinny Suh)을 주목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서은진 작가는 이번 아트쇼에서 FEATURED EXHIBITION(특별 부스 전시) 작가로 선정되며, '평온한 숲(Peaceful Forest)'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유수 갤러리와 컬렉터, 큐레이터들이 주목하는 LA ART SHOW에서의 이번 선정은, 지난 10여 년간 미국 현지에서 축적해 온 작가의 행보가 본격적인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서은진 작가의 미국 활동은 화려한 출발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6년, 그는 단 두 점의 작품을 들고 현지 큐레이터를 직접 찾아 나섰다. 소개나 보증 없이 문을 두드린 그 시도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결국 LA ART SHOW 참여라는 기회로 이어졌다. 이후 그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아트쇼에 꾸준히 참가하며 작품 세계를 알렸고, 현재는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아트 관련 법인을 설립해 작가이자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지속성’이라는 단어가 그의 커리어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다. 서은진의 작품 세계를 관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여행하며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 기억을 다시 그림으로 옮기고, 마지막으로 글로 완성하는 작가가 있다. 전직 방송작가에서 여행 기반 예술 창작자로 전환한 김재영 작가다. 그는 최근 첫 단체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자신의 예술적 여정을 공식적으로 관객 앞에 펼쳐 보였다. 이번 전시는 한 명의 창작자가 삶의 변화와 경험을 어떻게 예술로 전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 작가에게 여행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창작의 원천이다. 그는 "여행은 늘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낯선 공간에 서면 익숙한 감정이 흔들리면서 다른 생각들이 들어온다"며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도 결국 그 순간의 흔들림을 잡아두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진에 머물지 않았다. 기록된 이미지를 다시 꺼내 바라보는 과정에서 그림이라는 또 다른 표현 욕구가 생겼고, 전직 방송작가 경력은 이 기억을 글로 엮어 스토리화하는 데 자연스러운 힘이 되었다. □ "사진만으론 부족했다… 마음이 흔들린 순간을 다시 꺼내보고 싶었다" 김재영 작가가 그림을 시작한 배경에는 여행의 감정을 더 오래 붙잡아두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그는 이렇게 회상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즈의 현대미술 갤러리 Scott & Jae Gallery of Beverly Hills(스캇앤제이 갤러리, 215 S. La Cienega Blvd. Suite 210)에서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열린 그룹전 〈Cultivating Korea IV〉에서 한국 작가 PartyCAT(파티캣, 본명 원종현)의 출품작 전량이 모두 판매되며 현지 미술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스콧앤제이 갤러리 창립 4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기획전으로, 김진원, 김근태, 이혜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미국 미술계에 소개하며 현지 컬렉터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PartyCAT의 전작품 완판 소식은 그의 첫 미국 전시에서 거둔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PartyCAT은 지난 25년간 디자이너이자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삼성, CJ, 제일모직, 코오롱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비주얼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그는 디자이너로서 2007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동상, Webby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