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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배 피아노 리사이틀(Jason Bae Piano Recital)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연주자"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약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이슨 배(Jason Bae)가 단독 피아노 리사이틀을 통해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13세의 나이에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데뷔한 이래, 유럽·뉴질랜드·아시아를 오가며 독보적 음악 궤적을 그려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브람스와 라흐마니노프라는 두 거장이 남긴 거대한 피아노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뉴질랜드 Dominion Post로부터 “어떠한 두려움도 없는 자신감, 완벽한 연주”, Interational Piano Korea로부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연주자”라 평가받은 제이슨 배는 최근 2024/25 시즌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국립오페라 Lya Hubic 오페라 스튜디오 지휘자로 발탁되며 지휘자로서의 커리어도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그는 Norrköping 심포니 오케스트라, Gävle 심포니 오케스트라, Norrlandsoperan 오케스트라, 스웨덴 SKH 오페라단과 함께 모차르트 Don Giovanni, 치마로사 Il Matrimonio Segreto 등을 지휘했으며, 2024년에는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안토니 헤르무스, 유카페카 사라스테의 지도 아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했다. 특히 그는 핀란드 Lead Foundation Fiskars 지휘자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에사페카 살로넨, 유카페카 사라스테, 달리아 스타세브스카, 제임스 개피건 등 세계적 거장들에게 사사했고, 요르마 파눌라 교수 지도 아래 South Denmark Philharmonic Orchestra, 쿠오피오 교향악단, 바사시티 교향악단과 함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지휘자로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스톡홀름 왕립음악대학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를 최초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그는, 2023년 스웨덴 말뫼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 지휘 후, 스웨덴 왕립음악재단에서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Nationella Stipendium OrkesterDirigering(최고 지휘자 장학생)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2015년에는 오스트리아 그라모폰에서 첫 솔로 앨범 “Marylebone”을 발매했으며, 이듬해 공식 스타인웨이 아티스트로 임명되었다. 또한 24세 최연소 나이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 음악대학 객원교수로 임명되었고, 이후 전임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자로서도 활동했다. 더불어 싱가포르·베트남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국제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코로나 시기에는 주한뉴질랜드대사관 총예술감독, 뉴질랜드 국립심포니 Fellowship Programme 지휘자 등을 맡으며 음악 외교와 문화예술 교류에도 힘썼다.

 

제이슨 배는 이번 공연에서 지휘자로서 축적한 구조적 사고, 피아니스트의 섬세한 감성, 국제적 감각을 결합한 독창적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람스의 건축적인 음악과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적 강렬함을 한 무대에 담아내며 관객들을 몰입하게 이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