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금융과 예술 1] 금융이 K 르네상스 연다, 문화 투자 패러다임의 전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교훈, K-금융이 새로운 문명을 설계하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이 더 마스티키의 저자 강상보 캡틴과 K-르네상스가 열릴 것이라며 엄지척 포즈를 취했다.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에서 금융은 단순한 자본 축적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이었다. 예술에 대한 투자는 소비가 아니라 신뢰와 문명 자산에 대한 투자였다. 그 중심에는 메디치가( Medici family) 가 있었다. 이 금융 가문은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 예술가를 후원함으로써 도시를 인류 문명의 전환점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등장한 창조자들은 시대를 바꾸는 힘을 가졌다.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는 예술과 과학을 통합했고, 미켈란제로(Michelangelo) 는 인간 정신의 조형적 선언을 남겼으며, 산드로 보테첼리(Sandro Botticelli) 는 미의 새로운 언어를 창조했다.

 

이들은 개인 천재이기도 했지만 금융이 창조 생태계를 설계했을 때 가능했던 문명적 결과였다. 철학자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이 말했듯, “예술은 시대 정신의 가장 높은 표현”이며, 경제사상가 요제프 슘페트(Joseph Schumpeter)의 통찰처럼 '혁신은 자본이 위험을 감수할 때 탄생한다. 금융은 언제나 미래 문명을 준비하는 인프라였다'고 했다. 오늘날 문화 산업 역시 같은 전환점에 서 있다. 글로벌 콘텐츠 경쟁 시대에서 문화는 국가 브랜드이자 산업 경쟁력이며, 금융과 기업이 참여해야 할 미래 성장 영역이다. 경직된 공공 예술 중심 구조는 이미 오래전에 한계를 드러냈고, 문화는 이제 전략적 민간 투자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개인 창작 투자 시대 — 새로운 문화 산업 모델

 

K-Pop과 BTS를 비롯한 근자의 데몬 헌터스 등  글로벌 콘텐츠의 성공은 문화 산업의 중심이 개인 창작자와 민간 투자 생태계로 이동했음을 확실히 보여준다. 과거 순수 창작과 마스터피스는 공공 영역에 의존했지만, 오늘날 창작은 개인의 역량과 비전을 조기에 발견하는 투자 구조 속에서 가속된다. 필요한 것은 완성된 성공 사례를 뒤따르는 지원이 아니라 잠재력을 가진 창작자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다. 이는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창작 생태계를 미래 산업으로 인식하는 전략적 전환이다. 문화비평가 발터 벤자민(Walter Benjamin) 이 말한 것처럼 기술과 예술의 결합은 새로운 감각의 시대를 연다. 금융과 기업이 창작자의 가능성을 읽고 동반 투자자가 될 때, 문화는 산업을 넘어 장기적 문명 자산으로 확장된다.

 

K-Pop 이후 — K-Classic과 K-Arts의 확장 가능성

 

K-Pop이 글로벌 대중문화 시장의 문을 열었다면, 다음 단계는 심화된 창작 영역이다. K-Classic과 K-Arts는 깊이, 지속성, 고급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영역은 공연, 교육, 관광,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산업과 결합되어 장기적 IP 가치와 문화 자산을 형성한다. 이는 단기 흥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이며, 금융이 참여할 때 새로운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 르네상스가 도시 브랜드를 만들었듯, K-Classic은 국가 문화 자산을 글로벌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

 

ESG 경영과 문화 투자 — 기업 가치의 확장

 

문화 투자는 ESG 경영의 핵심 실행 영역이다. 창작 생태계 지원은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문화 활성화, 브랜드 신뢰 구축으로 이어진다. 기업과 금융기관이 문화에 참여할 때 ESG는 선언이 아니라 실질적 투자 전략이 된다. 이는 기업 이미지 강화, 고객 신뢰 확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형성으로 이어지며 장기적 기업 가치를 높인다. 문화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브랜드 자산 구축이다.

 

실행 전략 — 금융 × 창작 생태계 모델
기업·은행이 참여할 수 있는 현실적 구조는 다음과 같다:
창작자 발굴 및 투자 플랫폼 구축
K-Classic/K-Arts 프로젝트 공동 제작
ESG 기반 문화 펀드 조성
글로벌 콘텐츠 협력 모델 개발

이 구조는 단순 후원이 아니라 미래 산업 투자 시스템이며, 문화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모델이다.

 

강상보 캡틴의 통찰 — 금융은 창조의 설계자다


강상보 캡틴은 『더 마스터키』에서 금융의 본질을 신뢰와 미래 설계의 기술로 정의한다. 그의 통찰은 오늘의 문화 투자 전략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금융은 숫자를 움직이는 일이 아니라 신뢰를 설계하는 일이다.
신뢰는 문화와 창작에서 태어나고 예술에서 증폭된다.
창조에 투자하는 금융만이 다음 시대를 소유한다.
기업과 도시는 문화에 투자할 때 지속 가능한 생명력을 얻는다.
르네상스는 자본이 상상력을 믿는 순간 다시 열린다.
이는 금융이 단순 후원자가 아니라 문명 설계의 동반자임을 의미한다.

 

K 르네상스를 여는 금융 전략

 

문화는 더 이상 주변 산업이 아니다. 창작은 국가 경쟁력이자 기업의 미래 자산이다. 금융이 창작 생태계와 결합할 때:
→ 새로운 콘텐츠 시장 창출
→ ESG 가치 실현
→ 글로벌 문화 브랜드 경쟁력 확보

이는 단순한 투자 전략을 넘어 문명적 도약을 설계하는 금융의 역할이다. 지금이 바로 금융과 창작이 결합해 K 르네상스를 여는 결정적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