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11일 오전 11시, 카페 나비부인에서 탁계석 회장과 만난 합창의 뉴아이콘, 작곡가 조혜영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명곡의 힘, 즉 설득하고 소통하는 최고의 완성은 결국 명곡이다. 누구라도 연주하고 싶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면 결국은 선택된다. 일반 소비제나 상품과 달리 그 필요성이나 전달 체계가 상당히 쉽지 않은 것이기에,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명곡 하나가 갖는 가치와 확장성은 실로 어마하다.
우리가 아는 세계음악사를 수놓은 명작오페라들은 인류문화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르디나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하나가 국왕의 명성보다 더 유명하고 몇 백년을 이어오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지 않은가. 이같은 관점에서 우리의 어떤 작품이 세계 연주자들에게 또 국내 연주가들에게 활발하게 연주가 되고 있는가? K클래식이 뭐냐? K 아츠가 무엇인가? 그래야 설명이 된다. 음식을 말로 하는것보다 맛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빠르듯, 음악은 귀로 먹는 음식과도 같다.
결국 곡 하나, 작품 하나가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면서 K 클래식의 실체적인 힘, 진정성이 살아날 것이다. 어떻게 명곡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연주를 잘하는 아티스트를 찾을 것인가? 어떻게 이들을 후원하며 예산적 뒷받침을 할 것인가? K-Classic 이 풀어야할 과제이자 방향성이다.
K클래식에 봄이 왔다
K클래식이 국내는 물론 서양음악사 편입이라는 원대한 목표른 갖는 것은 이미 피아노, 성악, 바이올린 등 테크닉의 완성을 이룬 만큼, 이제는 우리 작곡가들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에 작품을 공유시키는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과거 유산들이 인류문화유산에 등재된 것 처럼 오늘의 우리도 유산을 남겨야 하지 않겠는가? 디테일한 설계와 실행안이 필요한 때가 왔다. 아무리 좋은 것도 계속 반복하면 물린다. K-Pop, BTS의 NEXT 버전이 필요하다. 진정한 K클래식의 봄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