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립합창단 합창서사시 '훈민정음' 오병희 작곡가, 5월 31일 공연
K-Classic News 박순영 기자 | 작년 10월 한글날을 맞아 초연된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의 감동이 또다시 찾아온다! 오는 5월 31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 K-클래식 시리즈 2022시즌 첫번째로 <훈민정음>이 재공연된다. 이 작품은 우리 정서에 맞게 대취타 장면에 나발을 넣고 소금/대금 연주자, 태평소/피리 연주자 등 국악기가 첨가되었다. 또한 초연 이후 지방시립예술단에서도 공연요청이 많아서, 이번에는 음악적 구성적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당시에 세종대왕이 비밀리에 한글 만드는 것을 진행하셨는데요. 10년 동안 조선초기의 불교, 몽골어, 산스크리트어 등을 연구하신 겁니다. 이 부분을 신비롭고 특색있는 음색으로 하고 싶어서 '운라'라는 악기를 사용했습니다" 2부 1곡 '비밀의 방' 부분인데 이 부분은 영상에 한글이 익살스럽게 애니메이션을 펼치며 재밌었던 부분이다. 여기에 '운라'가 어떻게 신비로움을 더할지 궁금해진다. 이렇게 한 시간 반의 대규모 합창곡을 오랜기간 작업하면 어떤 느낌일까. "작업초기 두어 달 동안 제가 만주벌판에서 말을 타고 달렸죠. 제작 회의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