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울대 작곡가 최우정 교수 1만원 기부로 K클래식 기념관 첫 음표(音標) 날렸다

K클래식은 세계 음악사에 우리 음악 편입을 향해 달립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작곡가가 고심하는 것은 첫 음(音)이다. 첫 테마를 잡는 것이 어렵다. 저 위대한 베토벤의 운명도 다다다~다 3연  음부로 부터 시작한다. 모든 창조자들이 갖는 가장 깊은 고뇌는 처음을 어떻게 잡느냐다.

 

K팝을 넘어 K클래식, 양평 태동지에 기념관 건립 그 첫걸음이 시작되다

13일 11시, 남부터미널 근처 카페 '나비부인'에서 취지를 들은 서울대학 최우정 작곡가 교수가 1만원 기금 모으기에 첫 돌을 놓았다. 이로써  K클래식 교향곡, 기념관 변주곡은 시작된다. 테마가 어떻게 흘러갈지, 또 어떤 증폭이 있을지, 작품을 써나가면서 풀려 나가는 문제이니까, 지금 걱정할 일은 아니다.

 

누구라도, 만나는대로, 이제는 우리나라가  창조성이 핵심이고, 그 중심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사회화해야 한다. 만성적인 암기식 교육을 당장 바꾸는 것은 어렵다해도, 해방 이후 모방과 베끼기로 산업화, 근대화 일궈낸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예술가들이 앞장을 서야 하는 이유다.

 

창조성  발화없이는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없는 AI시대.  어느 분야나 우리의 기술력은 최고다. 이제 어떻게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콘텐츠로 독창성과 차별성을 갖는가의 문제다. 우리가 세계 콩쿠르 최다 우승국가이지만 클래식 강국이 못되는 원인도 생활속에 뿌리 내리지 못한 부초 현상 때문이다. K클래식이 이같은 운동의 취지를 담았다. 

 

그리하여 우리 작곡가의 음악이 세계 음악사에 편입되는 위대한 발걸음의 시작이다.  역사 현장에는 많은 구경꾼들이 있어 왔지만 이를 헤치고 앞만 보고 달린다. 처음에, 왜 그런 일을 하려느냐?"  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것을 이뤄냈냐?는 말로 바꾸어 놓고 싶다. 결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뜻이 좋으면 하늘도 돕는다 하지 않던가. 그것 뿐이다. 

 

1만원은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이동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고, 너와 내가 하나로 흘러, 남북이 하나가 되고 , 세계가 하나가 되는 염원을 '두물머리 사랑'에 옮긴 것도 그런 마음이다. 그래서 1만원은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이동이다. 정성이 탑을 쌓는 것처럼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었으면 한다.  

 

양평 회현리에 태동지인 모지선 작가의 작업장이 남아 있으므로 이를 기념관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동참을 촉구하며, K클래식 기념관 건립 1만원 기부 릴레이를 연다. 1만원 기부자는 입금 후 톡으로 문자를 보내주시면 기부 명단에 수록합니다.

 

<기부 선택>

(1)1만원 기부 (1회)

(2)매월 1만원 12개월 기부

(국민은행 케이클래식조직위원회 220401- 0 4- 189470 ) 

관련기사: [탁계석 칼럼] 아츠시티(Art's City) 양평, K팝을 넘어 K클래식으로 (kclassic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