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섭 문화심리] 골리앗을 이겨라 - 다윗의 법칙 David's Law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다윗의 법칙 David's Law 다윗(David)은 목동이다. 양떼를 습격하는 이리들을 돌팔매 하나로 물리치는 솜씨이다. 거대한 몸집에 동작까지 느려터진 골리앗(Goliath)이 자신의 돌팔매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울이 건네주는 갑옷과 칼을 버리고 단단한 차돌 다섯 개를 주머니에 넣고, 그중 돌팔매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린다. 만약 다윗이 갑옷과 칼로 무장을 하고 나갔더라면 골리앗에게는 잽도 안 되는 싸움이 되었을 것이다. 다윗의 전략은 적의 강점을 무력화시키고 나의 강점을 살린 전략이었다. 적의 강점을 뒤집으면 약점이 된다. 다윗의 법칙이다. 상대하기에는 상대가 너무 크다 ‘too big to win’ 성경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이야기가 나온다. 골리앗은 히브리어 גלית 골야트, 영어 Goliath 걸라이어스, 독일어 Goliath 골리아트의 음차이다.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에 맞서 싸우려 하자 주위 사람들이 말렸다. 기골이 장대한 천하장사를 소년 다윗이 ‘상대하기에는 상대가 너무 크다 too big to win’는 것이었다. 그러나 소년 다윗은 골리앗의 강점을 뒤집어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