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직무대리 여미순)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4월 26일(수)부터 5월 6일(토)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주인공 교진이와 악기나라로 여행을 떠나며 목청 높여 동요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국악 공연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객석점유율 96%를 기록하며 많은 어린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음성해설이 포함된 무장애 공연 회차도 준비해 장애가 있는 아동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04년 초연한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2004~2011)를 시작으로 <땅속 두더지, 두디>(2013~2015) <아빠 사우루스>(2016~2017) <엔통이의 동요나라>(2018~2019)까지 유아·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공연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들의 연이은 매진사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명실상부한 ‘어린이 공연 명가’임을 입증한다. 2021년 초연한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성장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를 친숙한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2023 진윤경, 렉쳐 콘서트 <북한의 피리와 한민족음악의 디아스포라> 장소: 예술의 전당 인춘아트홀 피아노: 고희안 타악: 양재춘 북한대피리: 김수일 사회: 윤중강 향피리, 태평소: 진윤경 한의 피리와 한민족음악의 디아스포라 개최 2023년 3월 21일 예술의 전당 인춘아트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진윤경을 중심으로 피아노 고희안, 타악 양재춘, 북한 대피리 김수일, 사회 윤중강으로 이루어진 피리 렉쳐 콘서트 „북한의 피리와 한민족음악의 디아스포라“ 가 개최되었다. 오늘 렉쳐 피리 콘서트의 주인공은 <대피리>이다. <대피리>를 검색해 보면, 제일 먼저 뜨는 개요 속에 이렇게 적혀 있다. „1962년 3월 11일 김일성 주석의 지시 하에 시행된 북한의 악기 개량으로 국악기 피리의 단점인 좁은 음역대와 반음 연주를 해결하기 위하여 키 (Key)를 달고 길이를 늘려서 만든 피리의 계량형이다“ <북한의 피리>라고 명칭한 이 피리가 바로 <대피리>이다. 우리는 피리의 종류에는 세피리, 당피리, 향피리가 있다고 교과서에서 배운다. 우리가 익힌 피리 종류에 속하지 않은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4월 13일(목)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 첫선을 보인 이후 15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져 온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악관현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 단원을 지내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 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천지가 지휘자로 나선다. 4월 <정오의 음악회> 첫 순서는 ‘정오의 3분’이다. 젊은 작곡가들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2022 3분 관현악> 중 한 곡을 소개하는 코너로 이달에는 채지혜 작곡의 ‘감정의 바다’를 들려준다. 시시각각 변모하는 바다를 보며 느낀 감정 변화를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간결하되 강렬하게 표현한 곡이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협연자로 나서 2중주 협주곡을 선보이는 순서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선구자 박범훈의 유례없는 시도,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 7발의 총성,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오프닝… 김대성의 ‘동양평화’ 최장거리 별 ‘에렌델’에 지금의 국악관현악을 담아낸 황호준 국악관현악의 선두주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시리즈 가장 사랑받은 레퍼토리와 신작 한자리에, 과거와 현재 아우르는 무대 작곡가, 지휘자가 함께하는 관객포커스 ‘탐-탐: 청음회’ 사전 개최 2023년 3월 9일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관현악시리즈Ⅲ ‘탐(耽)하고 탐(探)하다’를 3월 31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를 탄생시킨 작곡가들의 음악 세계를 탐(耽)닉하고 탐(探)구하는 무대로, 한국 창작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3인 박범훈·김대성·황호준이 함께한다.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이들의 대표곡과 위촉 신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작곡가 박범훈은 국악기 개량 사업과 민속음악 중심의 레퍼토리 개발 등으로 한국 창작음악의 토대를 다지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창작곡 수백개 가운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해설·사회 고려대학교 유영대 명예교수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남해웅의 적벽가>를 3월 11일(토)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창극단에서 중견 배우로 활약 중인 남해웅 명창이 박봉술제 ‘적벽가’를 위엄 있는 소리로 들려준다. 경북 울진에서 자고 나란 남해웅은 어릴 적 아버지가 읽는 축문 가락과 이웃 할머니의 메나리조 가락 듣기를 좋아하며 따라 부르다 다소 늦은 19세 무렵 소리 세계에 입문했다. 그의 고향에서는 판소리와 국악을 접하고 배울 기회가 거의 없었으나, 남해웅은 판소리에 대한 열정을 꺾지 않았다. 대구에 있던 원광호 명인에게 국악을 맛본 후, 본격적으로 소리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여러 스승으로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배웠다. 성우향 명창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김일구 명창에게 ‘적벽가’, 송순섭 명창에게 ‘흥보가’, 조상현 명창에게는 ‘수궁가’를 사사했다. 이후 1995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창극 <춘향2010> ‘방자’ 역,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해남장승’ 역 등 감초 역할을 맡아 활약해 왔다. 국립창극단원으로 30년 가까이 활동해온 남해웅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2023년 1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18년부터 시작한 <새날>은 설 연휴 기간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명절맞이 기획공연이다. 지금까지 6천여 명의 관객을 만나며 “항상 기대되는 공연, 올해도 역시나 신명 나고 아름답다” “현생의 걱정도 잊게 한 시간” 등의 호평을 받았다.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에는 한 해를 기운차게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풍성한 우리 춤 잔치를 펼친다. 2023년 <새날>은 총 6개 소품으로 구성된다. 공연의 시작은 한 해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원작 강선영, 재구성 양성옥)가 연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무용의 하나로 한성준(1875~1941)에 의해 1938년 초연했고, 강선영에 의해 무대화된 작품이다. 나라의 풍년을 축원하는 의미를 담아 왕과 왕비의 우아한 발디딤새에 정중동의 미학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품’(안무 배정혜, 재구성 윤성철)은 왕을 받들고 나랏일을 맡아 정세를
K-Classic News 뉴스와이어 | 2022년 12월 22일 (뉴스와이어) -- 국립극장 전속 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2023년 1월 14일(토) 해오름극장에서 ‘2023 신년 음악회’를 공연한다. 2020년 시작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음악회’는 새해를 맞이하며 기억할 수 있는 우리 음악 레퍼토리를 개발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정치용 지휘로 단체의 주요 국악관현악 레퍼토리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Danny Koo), 첼리스트 홍진호, 국립국악관현악단 김한백 단원,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를 마련했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지닌 ‘Knock(노크)’(작곡 김백찬)가 공연의 문을 연다. 선율, 장단의 다채로움을 극대화한 환상곡 형식의 작품으로 국악 음계의 색채, 고유의 호흡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모험적인 프로젝트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경상도 민요 ‘옹헤야’ 선율을 기반으로 한 북한 작곡가 리한우의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연주한다. 서양과 국악의 융합으로 살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국립극장은 <송년판소리–안숙선의 춘향가>를 12월 31일(토) 하늘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12월에는 ‘송년판소리’ 무대로 꾸며진다. 지난 9월 문화재청이 안숙선 명창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로 인정한 이후 펼치는 첫 완창 공연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안숙선 명창과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인연은 각별하다. 1986년 처음으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 30회가 넘는 최다 출연의 기록을 세웠고,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을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다. 2010년부터 매해 12월 송년판소리와 함께해온 안 명창은 올해도 어김없이 2022년의 마지막 완창판소리 무대를 장식한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의 깊은 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귀한 기회다. 안숙선 명창은 송년판소리 무대에서 약 10년 만에 만정제 ‘춘향가’를 부른다. 만정제 ‘춘향가’는 안 명창의 스승인 김소희(1917~1995) 명창의 호 ‘만정’에서 명명한 ‘춘향가’의
CHLTN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신명이 솟구치는 장면에서 피아노 위에 선 임동창 음악감독 독일과 같은 레퍼토리 하는 한국의 오케스트라 초청이 안되는 이유 지난 4월 독일한국베를린문화원 이정일 팀장이 내한하여 필자와 만났다. 22년을 이곳 한 자리에서 문화와 예술을 다뤄어 온 베테랑 전문가다. 그가 양팔을 펼치면 유럽의 전역이 네트워크 방위망에 들어 올 정도로 그는 수많은 작업들을 했다고 한다. 그가 한국 오케스트라의 유럽 진출에 대해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선생님, 저희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eutsche Orchestervereinigung e.V.)에 총 129개의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이중 110개는 국립(주립)오케스트라로 8,510명의 연주자가 종사하고 있고, 주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8개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11개의 방송사 오케스트라가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독일연방에 아마추어 심포니- 체임버 오케스트라협회(Bundesverband Amateurmusik Sinfonie- und Kammerorchester e.V.)에는 880개 오케스트라가 회원으로 등록되어있고, 34,000명의 연주자가 연주활동을 하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스승 이지노 교수와 임준희 작곡 '두물머리 사랑'을 노래하는 모지선 소프라노 동호인 업그레이드로 한국 가곡 수준 높이는 계기 필요하다 전공 성악이 침체를 반영하듯 대학에 성악 전공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거꾸로 동호인 성악은 크게 신장하고 있다. 양적 확산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높아져 점차 성악가와 동호인 성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솔직히 전공자의 경우 오페라가 주력이지 가곡이 주력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같은 동호인 성악의 바른 방향과 흐름의 유도가 가곡 발전에 더 적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예술비평가협회는 보편적 성악 동호인 카테고리에 넣기엔 아까운(?) 솜씨를 보이는 동호인을 격상시킴으로서 사기를 더욱 진작시킬 수 있다는데 착안해 아마프로(아마추어+프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그러니까 아마추어의 상위 단계이고 프로의 아래 중간층 역할을 하는 신분상승을 의미한다. 사실상의 '승급'인 셈이다. 솔직히 노래에 아마와 프로의 경계가 어떻게 있어야 하는지도 의문이지만, 권위주의와 고정관념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득권 사회 구조상 이를 피해기란 쉽지 않다. 이번 모지선 작가(화가)의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