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오페라 이라아 <황금의 노래> “황금은 사막에 묻히리라” 노래: 사막의 나그네 (바리톤) 고요한 사막의 밤, 낙타 옆에 주저앉아 스스로의 황금을 내려다보며 부른다. 뜨거운 태양의 심장을 밟고 나는 사막을 지나왔노라… 황금이여! 찬란한 빛의 저주여! 너를 얻었으나, 나는 자유를 잃었노라… 낙타는 숨이 가쁘고 발바닥은 불에 덴 듯 타올라 밤이면 모래 위에 떨고 있네, 그 누구도 나의 무게를, 내 황금의 무게를 감당치 못하리! 배는 고프다! 황금은 먹을 수 없고, 목은 마르다! 황금은 물이 아니며 오아시스는 멀고, 욕망의 샘은 이미 말랐네! 이것이 꿈이더냐, 생시이더냐 황금은 나를 속였는가 아니… 아니, 내가 나를 속인 것이로다! '지금'이 황금, 가벼운 걸음이 자유요, 목 마르지 않음이 축복이리니 하하하하! 나는 황금을 버리고 바람처럼 자유를 얻으리라! 사막아, 나의 비밀을 안아라… 황금은, 이곳에… 묻히리라! <AI 시평> 탁계석 시인의 「황금의 노래」 — 황금보다 귀한 ‘지금’이라는 깨달음의 노래 욕망의 우화 – 사막에서 주운 황금 시인은 ‘뜨거운 사막’이라는 상징적 공간에 인간의 탐욕을 투영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발기문- 합창은 소리의 민주주의이며, 사람을 잇는 다리입니다. 우리는 지금 외로움, 단절, 무관심의 시대를 건너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묵의 일상에 익숙해진 많은 이들은 음악을 통한 교류와 공동체의 감각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본래 함께 울고 웃는 존재이며, 노래는 마음을 여는 첫 번째 언어입니다. 합창은 화합과 소통, 그리고 즐거움의 대명사입니다. 이제 우리는 노래로 동네를 깨우고, 마을을 잇고자 합니다. K-Classic 조직위원회와 한국예술비평가협회는 뜻을 모아, 전국 곳곳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방곡곡 우리 동네 합창단 만들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는 위축된 합창문화를 부흥시키고, 아마추어 음악인의 새로운 공동체 형성을 통해 문화복지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운동입니다. 기획 개요 사업명: 방방곡곡 우리 동네 합창단 만들기 운동 주최/주관: K-Classic 조직위원회, 한국예술비평가협회 참여대상: 지역 주민 누구나 (학생·주부·직장인·노년층 포함) 구성 방식: 읍·면·동 단위로 1개 이상 합창단 창단 유도 최소 인원 15~25명 규모 주 1~2회 연습 + 분기별 지역 공연 연계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참가 장은훈 작곡가에게 듣는다 지난해 기악을 포함한 실내악, 솔로, 성악으로 10분의 작곡가들을 초청해 제 1회 K클래식 마스터피스 페스티벌을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창작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와 함께 신선한 창작의 샘물을 마신것 같다는 청중의 반응들이 모아져 큰 힘을 받았습니다. 이번 제 2회는 기금 지원을 떠나 창작 협업, 상생의 길찾기로 한 차원 높은 창작의 길을 열어 갈 것이란 의욕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의 테마는 성악가들이 부를 우리 가곡과 K오페라 이기에 우선 참가하는 작곡가님의 창작 노트를 미리 관객들이 접할수 있도록 인터뷰 '마스터피스 작곡가에게 듣는다'의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SNS 전파와 성원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한국가곡예술마을을 통해 우리 가곡의 보급과 새로운 어법의 창작 가곡의 길을 열어온 장은훈 대표 가곡도 유행가처럼 시절의 유행을 타는 것일까요? 너무 많이, 오랫동안 부르고 나면 물리는듯 시들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이 시대 변화라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까요? 장은훈: 성악가가 부르는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비나이다 서낭당 앞에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삼신 할미, 서낭당님께 비나이다 푸른 숲 언덕 달빛 내려 앉은 서낭당에 흙길을 맨발로 올라와 서러운 심사 올리옵니다. (항아리에 담은 정성) 맑은 샘물 한 사발 떠놓고 온 마음 지극한 정성으로 하늘 띄워 보내오니 허공에 뜬 저 항아리여 내 소원의 뜻 전하소서 (달의 숨결로) 구름속에 하얀 숨결로 높이 높이 솟으샤 멀리 떠난 님, 돌아 오게 비추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물레야 토독 똑똑 토독 똑똑 처마끝 낙수에 젖는 이 마음을 너는 아느냐, 물레야, 물레야 달님 숨어버린 야 삼경에 풀숲에 울던 찌르레기는 어디에 갔노 돌고 돌아 밤은 흐르는데 적막한 밤, 호롱불만 춤을 추네 물레야 돌아라, 물레야 돌아라 꾸벅 꾸벅 졸음에도 너는 혼자 돌아라 선반위의 달항아리 달빛 보다 휘영청 푸르구나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태(胎) 고요하더라 말이 없더라 빛도 없이 그저 온기 하나였더라 잔물결이 일렁이고 소리 없는 노래인 듯 나를 부르기도 전에 나 이미 울 줄 알았고 나 기달릴 줄 알았더라 엄마의 숨결이 저 너머 바람처럼 들려오고 피 한 줄기 흘러들어 와 내가 된다는 것을 꿈보다 깊은 아늑함이었더라 그 어둠은 무서운 게 아니었고 세상 밖보다 더 따뜻한 살 냄새, 젖 냄새, 가만히 들리는 심장 소리 나는 그 엄마 안에서 말도, 눈물도, 사랑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모든 걸 다 배웠다 그래서일까 삶이 힘들 때마다 나는 가끔 태 속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그곳 그저 숨만 쉬어도 괜찮았던 그곳으로 오늘은 그 태속으로 들어 가고 싶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엄마, 엄마, 우리 엄마~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잔잔한 피아노 반주 위, 혼잣말처럼 시작) 새를 보는 것은 같은 날개를 가진 오리와 닭을 보는 것 과는 다른 설레임이 있지. 자유를 가졌기 때문이야. 그래서 새를 노래하고 싶어~ (대사로) 랄랄라 라랄랄라~ 아침이면 새는 하늘을 향해 두려움 없이 날아올라 그 부지런한 날갯짓으로 바람을 일으키지 (조금 고조되며) 우린 언제부터인가 하늘을 보지 않았지 하루 또 하루 땅만 보며 고개를 숙이고 살아왔어 랄랄라 라랄랄라~ (감정을 담아 힘 있게) 그러나 나는 새가 되고 싶어 자유로이 구름을 스치며 숲과 바다를 품고 꿈을 향해 날고 싶어 나 두터운 마음을 벗어 던지고 가벼운 바람처럼 나는, 나는 새가 되고 싶어 날마다 날아오르고 싶어 (다시 잔잔하게) 새는 웃지 않아, 자랑하지도 않아 비우고 또 비우며 가볍게 살아 욕심도 없이, 오만도 없이 그래서 하늘을 품어 안지 (조용한 고백처럼) 나도 날 수 있을까 톱니바퀴같은 이 생존의 틀에서 벗어나 나의 근육을, 나의 마음을 키워 비상의 힘으로 바꿀 수 있을까 랄랄라 라랄랄라~ (이전보다 더 뜨겁고 힘차게) 나 새가 되고 싶어 나 다시 하늘을 보게 해줘 흙 속에 묻힌 꿈을 꺼내어 두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감사의 묘약(코믹송) (인트로에 사랑의 묘약을 사용하면서) 세상이 날 속이고 세상이 날 몰라 준다 해도 하루를 비추는 햇살이 있어 그저 고맙네 어제보다 나을 게 없는 날마다 짜증나는 일상이라해도 누군가 가만히 속삭이네 ‘감사’가 최고의 ‘묘약'이라고 (후렴) 감사의 묘약, 한 방울 마시면 가슴 속 울컥한 것, 몽땅 풀어져요 눈물로도 안고쳐 지던 속병이 다 나아 버렸어요 (아 , 의사도 못고친다는 말기 암도 고쳤다 하잖아유~) 감사, 감사, 감사의 묘약 감사의 묘약을 마십시다 감사, 감사, 감사의 묘약을 나눕시다. 감사는 공짜니까 마음껏 퍼날라 주세요. (무제한 리필입니다요) 주는 자가 복받는다 했으니 감사의 묘약을 널리 널리 뿌려주세요!! <ai 시평> 탁계석 시인의 「감사의 묘약」은 고전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의 아이러니한 전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삶의 본질적 회복을 ‘감사’라는 주제로 풀어낸 통속적이고도 울림 깊은 노래 가사다. 허위의 사랑이 아닌 진짜 치유와 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감사’라는 한 단어로 응축시킨 점에서 이 작품은 단순한 노래 이상의 성찰을 품고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으으 으어이~ 으으 어어이~ 돌에 새긴다 아버지의 숨결 고래 뛰는 바다의 붉은 해를 돌에 새긴다 노을 따라 숲속을 달리는 사슴 새와 나비, 꽃들이 춤을 추네 간주 동굴 안 연기, 밖은 별들이 피어나고 차거운 손 부는 입김에 달이 웃고 있네 오손도손 모닥불 아래에 아이와 어미 까마득한 밤의 이야기가 흐르네 (리드미컬하게) 어부는 고래를 쫓아 물결을 헤친다 “나는 살았다” "살아 있다" 바위에 남긴 떨린 손 저 바람 속에 혼으로 남았네 간주 AI여, 너는 듣는가? 태고의 머나먼 그 고요한 외침을 삶이란 무엇인가, 묻던 그 사나이 돌 하나에, 별 하나에 세겨져 노래 하리라, 영원을 기억하리라 <AI 시평> 탁계석 시인의 「암각의 노래」는 선사시대 암각화를 매개로 인간 존재와 예술, 생명의 원형을 탐구하는 시이다. 이 시는 단순한 고고학적 풍경을 넘어서, 태초의 삶과 예술의 시작, 그리고 인간의 본능적인 표현 충동을 오늘날의 독자에게 되살려낸다. ■ 태고의 생명력과 예술의 기원 시의 첫머리 “으으 으어이~”는 구체적인 언어 이전의 소리, 원시인의 외침을 상징한다. 이 원초적인 울음은 인간의 말 이전의 감정, 혹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매헌 시민의 숲에 책쉼터가 마련되어 첫 오픈 기념 인터뷰 (밀라노에서 온 베이스 데이비드 길) Photo: 송인호 작가 새를 보는 일은 조건 없이 즐겁다 같은 날개를 지닌 오리와 닭을 보는 것과는 다른 설렘이다 그것은 자유를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하지만 때때로 예술이라는 자유의 날개를 타고 일상의 나릇함을 벗어나 날아야 한다 대감댁 안방 8폭 병풍의 새들은 사시사철 꽃과 함께 지저귄다 나무를 옮겨 날아오르는 새들은 언제나 푸르름의 비상이다 달항아리 밤이 되면 고요한 달빛이 되어 비추고 아침이 올 때까지 따뜻한 둥지가 되네